인요한-안철수 회동…"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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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08:00:41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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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안철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안철수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30분가량 만나 당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7일 면담 일정은 인 위원장의 요청으로 지난주부터 조율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혁신위가 조기에 활동 종료를 선언한 날 곧바로 이뤄져 주목받았다. 

 

안 의원은 "정부와 국정을 주도해온 사람들이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와 혁신위 조기 해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용산의 잘못된 결정들을 당에서 그대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당과 용산의 지지율이 거의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당정관계 회복이 필요하다. 지금은 그게 전혀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혁신은 실패했다. 저도, 인요한 위원장도 치료법을 각각 제안했지만, 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며 "이제는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가 어떤 방향으로 민심을 회복하고 총선 승리를 끌어낼지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했다.
 

▲인요환 위원장과 안철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다소 거친 표현을 서슴치 않은 안 의원과는 별개로 인 위원장은 "아침에 말씀드린 것 외에는 추가로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인 위원장은 "우리는 그래도 국민의 뜻을 잘 반영하려고 노력했지만, 여러 가지 부족했다는 것을 여러분 앞에서 다시 고백한다"며 "오늘 온 목적은 안 의원이 내가 제일 힘들 때 지지하는 발언도 해줬고 너무 고마워서 온 것"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과학기술 인재 등용과 관련해선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대전 부시장, 장관급, 대통령실 비서 중에도 과학 하는 분이 필요하고, 각 국회의원도 과학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인 위원장은 "안 의원은 우리 당만이 아니고 대한민국에 필요한 정말 중요한 인재"라고 안 의원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당내에서 대전 출마가 적절하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본인은 현 지역구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상대적으로 중량감 있는 후보가 지역을 옮겨 대전으로 나간다면 선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인 위원장의 과학기술 인재 언급은 이런 중진 지역구 이동을 주장하던 혁신위의 결의사항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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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WINWIN님 2023-12-09 06:46:38
    개콘이 망한 이유 ㅋㅋㅋ
  • 민님 2023-12-09 00:10:56
    그래요 존재감 없는 사람끼리 서로서로 위로해 주는 모습이라도 있어야죠.
  • 꼭이기자님 2023-12-08 20:05:41
    끼리끼리 뭐야 ㅋㅋㅋㅋㅋ
  • 짱구 님 2023-12-08 14:44:58
    참 국민의짐 다운 인물들 웃겨
  • Kkm님 2023-12-08 12:03:46
    웃음만 나오네
  • 밤바다님 2023-12-08 11:43:14
    인바지와 안패싱...
    둘의 조합 웃기다 ㅎㅎㅎ
  • Hana Shin님 2023-12-08 11:28:26
    국민의짐당은 거의 환자들인거 같네요.
  • SH C님 2023-12-08 11:07:28
    돌팔이들
  • 이진섭님 2023-12-08 10:15:40
    바보들의 행진 모습
  • 이주니어님 2023-12-08 09:39:21
    곽국장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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