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상황실장 "혁신과 통합, 두마리 토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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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이탄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임종석 전 실장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되는 다음주 11일, 선거대책위가 출범하며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잇단 파열음을 빠르게 정리하고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대위 체제 전환으로 반등의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원장단 등 인선은 이번 주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여러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이제까지 나온 이름들 중 현실적으로 등장 가능한 이름은 세 명 정도로 요약된다.
우선,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등장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아 보인다.
두 사람은 지난달 21일 공동 성명을 통해 당 공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달라진 당의 상황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채 마치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지적한 전 총리들을 선대위원장으로 앉힐 경우 행동보다는 내부 평가로 동력을 잃을 수도 있을거라는 걱정도 나온다.
김민석 상황실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선대위는 혁신과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개념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같은 방향성을 갖추기 위해 선대위원장단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젊고 참신한 '새 얼굴'을 영입해 전면에 내세우고 당내 중진·원로급 인사도 합류해 안정감을 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맨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이다. 4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개혁적 이미지를 갖춰 핵심 지지층 소구 및 중도층 확장을 동시에 노려볼 수 있는 카드라고 언급된다.
이와 함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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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
당내에서 거론되는 중량급 인사로는 이 대표의 '정치적 멘토'로 불리는 이해찬 전 대표도 꾸준히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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