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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만남 가진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이 전 대표는 새해 첫날인 내달 1일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이석현 전 의원 및 최성 전 고양시장 등 신당 합류를 선언한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하는 신년 인사회를 열고 창당 결심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공식 창당 선언을 위한 자리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
그는 전날 이 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제 갈 길을 가겠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가 연말을 시한으로 요구한 '대표직 사퇴 및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이 대표가 거절하면서 더는 협상의 여지가 없어졌다는 이유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측근들과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창당 선언 시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창당 선언은 1월 4일쯤 하고, 발기인 대회는 1월 중순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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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상식 4인방 (사진=연합뉴스) |
이 전 대표와 가까운 비명계 4인방 '원칙과상식'도 탈당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이들은 금주 초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수용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에 나설 예정이어서 새해 첫 주가 당 내홍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비명계 현역 4인방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탈당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이들은 4명 모두 '공동 행동'을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 주초 최종 논의를 거친 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관련 질문에 "민주당 입장은 한결같다. 총선을 위해 단합, 통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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