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남북 군사충돌은 공멸의 길…尹정부가 국민 소득 후퇴시켜 ”

  • -
  • +
  • 인쇄
2024-10-05 00:10:13
이현일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39408805039
▲ 문재인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북이 다시 군사적으로 충돌하면 민족 모두에게 공멸의 길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4일 '10·4 남북정상선언 제17주년 기념식 및 2024년도 한반도 평화주간 폐막식'에 참석해 “지금 한반도 상황은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며 “‘적대적 두 국가론’과 ‘자유의 북진’이라는 흡수통일론은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와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립으로 치닫는 국제정세 속에서 남북한 당국은 오히려 위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9·19 남북군사합의마저 파기해 군사적 충돌을 막을 마지막 평화의 안전핀까지 제거해버렸고, 확성기와 전단지, 오물 풍선을 주고받으며 군사적 충돌 일보 직전까지 왔다. 실로 위험천만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시기 한반도 리스크가 사라져 2021년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8000달러에 육박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평화 대신 대결을 추구하는 정부가 국민소득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득 못지않게 민주주의, 인권, 복지 등 소중한 가치가 있지만 이들도 평화의 기반 위에서 발전한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이뤘던 민주주의 지수, 언론 자유 지수 등의 상승이 추락하는 현실을 겪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통령은 "대결을 부추기는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조치부터 시행해야 한다"며 "북한은 핵·미사일에 매달리는 무모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남북이 다시 군사적으로 충돌한다면 우리 민족 모두에게 공멸의 길임을 직시해야 한다. 전쟁은 모두를 죽이고 모든 것을 파괴할 뿐”이라며 “적대적 두 국가론이나 자유의 북진과 같은 상대를 자극하는 언행을 삼가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를 대화의 상대로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위기 국면을 타개할 묘수는 따로 없다. 대화에 나서는 길밖에 없다"며 "가장 위기일 때가 대화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일 기자
이현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4

  • 깜장왕눈이 님 2024-10-07 14:13:50
    문대통령님 건강하세요. 평화의 대통령님
  • 또하나의별님 2024-10-05 22:53:23
    정치가 밥이다...안보가 경제다...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패망의 길...
  • 사랑하잼님 2024-10-05 14:16:47
    이때 통일 행사가 많은 거죠? 맞습니다, 안보가 젤 중요. 다 옳은 말씀인데 이 답답함은. . . 김 지사와 찍은 보도 가운데 반가운 기사입니다. 뜻이 국민에게 가닿기를 꼬옥
  • WINWIN님 2024-10-05 01:23:23
    문재인대통령님 건강하세요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