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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
세종을 찾은 이재명 대표가 "1번(민주당)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살 만하다' 싶다면 2번을 찍든지 집에서 쉬어라.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유권자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논조로 몰아가기도 하지만, 이는 1번을 찍어달라는 강조를 위해 나온 발언이다.
이 대표는 14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윤석열 정부·국민의힘이 '정치와 나라 살림을 잘했다', '앞으로 계속 더 많은 권한을 줘서 나라 살림을 하게 해야겠다' 생각하면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상태를 견딜 수 없다', '못 살겠다', '앞으로 다른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면 나가서 행동해야 한다"며 "1번을 찍어야 한다.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투표하지 않고 포기하면 그들의 편을 드는 것"이라며 "함께 반드시 참여해 확실하게 심판하자"고 덧붙였다.
또 "폭삭 망한 경제를 다시 살리려면 심판해야 한다. 위기에 빠진 한반도 평화 위기와 전쟁 위험을 완화하려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선진 강국으로 우뚝 세우기 위해선 4월 10일 심판의 날에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쳐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차려진 오송 참사 합동분향소를 참배한 뒤 유가족·생존자와 간담회를 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이 정부의 대형 참사가 발생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행정적 책임도 정치적 책임도 도의적 책임도 없이 법원의 판단에 의한 형사 책임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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