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홍익표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재고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쌍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 시 중대한 국민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재고를 촉구했다.
이어 "만약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민주당은 모든 법적 조치에 대해서 검토해 보겠다"며 "이미 12월 중순에 권한쟁의심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 정부는 국무회의 시간을 오전에서 오후까지 변경해 가면서 쌍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바로 처리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 강구했었다"며 "정말 어이 없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소한 국민의 70% 가까이 특검에 찬성인 여론을 감안하면 국회의 결정, 특히 여당을 제외한 대부분 야당이 함께한 다수의 결정에 대해서 고민과 존중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숙고의 시간을 거쳐서 재의결 절차권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리"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직 빨리 (쌍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해서 국회에서 재의결 처리를 통해서 총선에서 이 문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이 목적인, 오직 총선에만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태도에 매우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묻는다"며 "법 앞에 예외가 없다는 당신들의 원칙은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은 예외인지 다시 한번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선 "민주주의에서 있을 수 없는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테러 행위는 명백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위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