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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사진=연합뉴스) |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복사 등을 지시하며 참모에게 민간인 신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연락처를 건넨 정황이 드러났다.
18일 국회 대리인단은 윤석열 탄핵심판 9차 변론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의 검찰 진술조서를 제시했다.
정 처장은 검찰 조사에서 여 사령관이 계엄 당일 선관위 청사 3곳의 서버 복사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노 전 사령관의 연락처를 알려주며 협조를 구해보라고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정 처장은 서버 복사에 어려움과 한계를 호소하자 여 사령관이 '그냥 떼어 오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국회 대리인단은 문 사령관이 계엄 당일 밤 10시쯤 노 전 사령관에게서 '단독 군장해 실탄까지 챙기라'는 전화를 받고 '권총을 휴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내용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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