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영택 총리실 비서실장 사직서 제출...대선출마 돕기로
29일 마지막 국무위원 간담회와 정례 국무회의 주재
-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거부권 행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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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5월 1일 사퇴하고, 다음날인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대행 측 핵심관계자는 "한 대행이 다음달 1일 사퇴한 뒤 다음날인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안다"며 "경제와 통합, 안심을 기조로 캠프를 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념, 진영을 떠나 국가 발전과 안정을 원하는 모든 세력을 통합할 것"이라며 "더 이상 국민이 정치 걱정을 하지 않도록 모든 갈등을 녹여내는 화합의 용광로 캠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손영택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손 실장은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을 돕기 위해 총리실의 다른 참모들도 사표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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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와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 사진은 2023.12.28 비서실장 에게 임명장 수여 (사진=연합뉴스) |
이에 따라 한 대행은 이달 말까지는 국무회의 주재를 포함해 예정된 일정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조만간 정대철 헌정회장과 회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에 대한 최종 결심을 굳힌 뒤 정치권 원로이자 경기고·서울대 선배로서 막역하게 지내온 정 회장을 만나 향후 행보를 상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행은 29일 국무위원 간담회와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한 대행은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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