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이재명 대통령, 복귀 직후 ＂모든 산재 사망, 내게 직보하라...언론보다 먼저 알겠다＂

▲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모든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를 계기로, 보고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산재 사망을 줄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의정부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이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했다.

이번 지시는 현재 국정상황실을 통해 관련 내용이 공유되는 체계는 유지하되, 보고 속도를 높여 대통령이 언론 보도보다 먼저 사고를 인지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직보 체계를 갖추라는 데 핵심이 있다. 강 대변인은 "보고 체계 자체를 상시적으로 체계화하라는 데에 방점이 찍혔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노동부를 향해 "산재 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의 조치 사항을 오는 12일 화요일 국무회의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두 가지 조치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면서 "일하러 나간 노동자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없도록 세계 10위 경제강국의 위상을 노동자의 안전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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