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대통령실·방통위 줄사표 ＂내란 단죄 훼방 가관＂...한통속

헌법재판관 한 명 보류 논란 중에, 2명 임명한 것에 반발하는 내란 세력
민주당 "어떤 방해나 도발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내란 단죄할 것"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2인을 임명한 것에 반발해 대통령실 참모들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세력과 한통속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내란 세력과 잔당들이 여전히 대한민국 흔들기에 혈안이다. 하루 빨리 내란 잔불을 진압하고 내란 세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12.3 내란에는 입도 뻥긋 못하던 자들이, 내란 단죄에는 사표까지 내가며 훼방을 놓는 모습은 한 마디로 가관"이라며 "헌법과 법률에 따른 임명이고, 오히려 한 명을 빼서 논란인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지 모르겠다. 내란 수괴 윤석열과 함께 꾸던 생명 연장의 꿈이 좌절되는 게 그리 두렵나"라고 했다.

또한 "방통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망가뜨린 김태규 대행은 국무위원도 아니다. 정부위원의 대행에 불과한 사람이 이런 행패에 가담하다니 가소롭다"고도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 세력은 끝까지 단죄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 어떤 방해나 도발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내란을 단죄하겠다. 하루 빨리 내란 세력을 뿌리 뽑고 대한민국의 일상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과 김태규 방통위원장 권한대행은 1일 최 권한대행에게 집단 사의를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권한대행으로서 마땅히 자제돼야 할 권한 범위를 넘어섰다"며 강한 유감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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