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찾은 문재인 "우리나라 정치는 아직 혹독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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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5 07:30:30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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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원 유세 “투표해야 세상이 바뀐다. 사전투표 참여해달라”
▲ 문재인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렇게 봄이 왔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형편은 혹독한 겨울이고, 민생이 너무 어렵다”며 “여러모로 대한민국이 퇴행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4일 허성무(경남 창원 성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창원을 경원중학교 인근 교육단지를 찾아 현재 “우리나라 정치 온도는 몇 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오전에) 창원대를 방문해보니 학생들의 현장 반응이 아주 뜨거워서 이제 현장 분위기가, 또 바닥 민심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며 "젊은 층들 사이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열기같은 것이 굉장히 많이 높아져 고무적"이라고도 덧붙였다.

 

창원을 방문한 이유를 묻자 문 전 대통령은 "꼭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허 후보가 승리해야만 경남지역 전체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해낼 수 있다. 나도 힘을 보태기 위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과 모레 이틀간 사전투표가 있기 때문에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창원 성산에서 민주당·녹색정의당 간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는 "참 안타깝다. 2016년 총선과 2019년 보궐선거 때도 야권 단일화가 이뤄져서 승리를 이뤄낸 바 있다"며 "성산은 후보 단일화 정신이나 전통이 이어져 온 곳인데 이번에도 이어지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부연했다.

 

창원성산에서는 허 후보와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 여영국 녹색정의당 후보 간 3파전이 치러지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김지수(창원 의창) 후보 지원을 위해 찾은 국립창원대에서 “투표해야 세상이 바뀐다. 사전투표 참여해달라”고 학생들을 독려했다.

 

학교 안에 세워진 1987년 6월 민주항쟁 기념비에 설치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문구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내가 늘 강조했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위해 사전투표 독려 말씀을 해달라"는 당직자 요청을 받고선 주변 유권자 등을 향해 "젊은 분들이 희망이 없다는 절망적인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표를 해야 세상이 바뀐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번 선거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바라고, 특히 내일과 모레 이틀간 시행되는 사전투표에 많이들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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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일 기자
이현일 기자 시사타파뉴스 기자 이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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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WINWIN님 2024-04-05 09:23:34
    문재인대통령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윤지송님 2024-04-05 07:50:26
    기적이 일어나기를...
    1,3 '더불어 민주' 몰빵!
  • 민님 2024-04-05 07:33:42
    진짜... 총선서 이겨야 봄 을 실감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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