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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부산 금정을 깜짝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3일 박 후보와 함께 범어사를 방문해 범어사 방장인 정여 스님, 주지 정오 스님과 90여분 간 차담을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박 후보에게 "이번 선거는 일단 이겨야 한다. 꼭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분전을 당부했고, 김 여사도 "일단 국회의원이 되는 게 중요하다"며 박 후보에게 선거 승리를 당부했다.
방장 스님은 문 전 대통령과 박 후보에게 회동수원지 규제와 관련해 "노포동과 선두구동, 철마 등 지역이 비상급수로 쓸 수질도 안되는 회동수원지로 인해 규제로 묶여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별도의 상수원 대책만 마련하면 양산 동면까지 이어지는 지역에 규제가 풀릴 것"이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양산 김두관 후보와도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보호구역 해제와 대체 상수원 확보 등 부산 전체의 물 문제의 차원에서 해결한 후 복합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박 후보와 우산을 함께 쓰고 사찰 일대를 걷는 등 친분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부산 사상구 낙동강변을 찾아 배재정 후보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사상은 문 전 대통령이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구로 정치적 의미가 있다.
2일엔 울산으로 가 남구갑에 출마한 민주당 전은수 후보 지지를 부탁하는 등 3일 연속 등판해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배 후보 측은 공식 지원 유세가 아닌 격려 차원의 방문이었다고 이날 만남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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