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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대표와 박정훈 대령.(사진=연합뉴스)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항명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재판에 대해 "특검이고 뭐든 간에 대통령께서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즉각적으로 공소 취소에 대해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2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 인터뷰에서 "재판이 이어져서 박 대령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나와도 윤 대통령이 부담이고, 무죄가 나온다면 탄핵 사유"라며 "무죄가 나오든 유죄가 나오든 윤 대통령은 무조건 부담인 상황이고 무조건 공소 취소를 통해 재판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령이 무죄를 받을 경우를 가정해 "이것은 박정훈이라는 제복 군인의 명예를 대통령 권한으로 짓밟을 것이고, 젊은 세대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죄가 나오든 유죄가 나오든 대통령이 무조건 그건 부담인 상황이고 무조건 공소 취소를 통해 재판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에 대해선 "현재 수사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당연히 특검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따른 김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 등이 포함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국가의 역량 상당 부분이 수사로만 매몰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꼭 필요한 부분에만 특검을 써야 한다"고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이 대표는 4·10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 원인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 혼자의 책임은 절대 아닐 것"이라며 "가장 비난 받아야 할 건 윤석열 정부"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재충전이나 보완을 통해 나중에 더 나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강한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첫째로 가장 비난받아야 될 건 윤석열 정부가 결국 2년의 임기 초 동안에 국민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 선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선 "저희는 너무 선명한 반윤 성향"이라며 윤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내부 총질' 한다고 비판한 것에 빗대 "야당으로서 '외부 총질'은 더 셀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선거 운동하면서 어려웠을 때 누구를 생각하면서 이를 악물었나', '국회의원 배지를 가장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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