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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4·10 총선과 관련해 "우리는 잘못을 많이 했다. 정부도 잘 한거 아니다"라며 "선거만 잘 된다고 하면 감투란, 가진 것을 다 포기하고 싶은 절박한 심정"이라고 읍소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출신인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먼저 "사전 투표가 며칠 안 남았다. 본 선거도 일주일 남짓 남았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야당에서 불법 대출사건에 이어서 온갖 범법, 불법적인 행위가 나오고 있다. 변화가 별로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특히 시장에서 많이 들었는데 (국민) 모두가 정쟁과 다툼에, 정치인에 지쳐있는 것을 느끼고 통감한다"면서 "우리는 잘못을 많이 했으나, 바꿔 나갈 수 있는, 잘못을 인정할 수 있고,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용기가 있다. 꼭 국민여러분께서 기억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인 위원장은 "국민의미래 후보들은 저를 비롯해서 모두가 낮은 자세로 정말 개인의 이익을 내려놓을 준비가 돼 있다. 하나도 욕심이 없다"며 "우리는 정말 마지막 노력으로 생각하고 선거에 임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인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진정 호소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전문가가 가서, 비정치인이 가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국민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호소한다. 부탁 올린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취재진으로부터 '정부의 잘못이 있다'는 발언의 취지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저는 아직 후보"라며 "우리가 국회에 들어가서 일을 할 기회를 주신다면 올바른 의견을 용기를 가지고 제시할 것"이라고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대신 "기본적으로 국가를 책임지는 것은 대통령이고, 당을 책임지는 것은 비상대책위원회의 한동훈 위원장"이라며 "내가 (전에) 얘기 했지만 월권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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