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15분마다 '무궁화' 피어나는 애니메이션까지
'역사 바로 세우기' 나선 李정부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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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은 광복 80주년 기념 및 한미 정상회담 성공 기원 태극기 디지털 굿즈를 20일 공개했다. '데니 태극기·서울 진관사 태극기·김구 서명문 태극기'를 활용한 안드로이드용 워치페이스 5종, 애플워치용 월페이퍼 7종, 스마트폰 배경화면 3종 등이다. 안드로이드용은 매일 오전, 오후 8시 15분에 태극기별 애니메이션이 약 1분간 작동한다. 2025.8.20 (사진=연합뉴스) |
독립운동의 혼이 담긴 '김구 서명 태극기'가 내 스마트폰과 손목 위에서 되살아난다. 대통령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 문화재로 지정된 역사적인 태극기들을 활용한 '디지털 굿즈'를 공개해 화제다.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으려는 이재명 정부의 '역사 바로 세우기' 의지가,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춘 세련된 방식으로 표현됐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데니·진관사·김구…'보물 태극기 3종'이 내 폰 배경화면으로
대통령실이 20일 공개한 디지털 굿즈는 총 15종으로,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굿즈의 주인공은 바로 '보물 태극기 3종'이다. ▲현존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불교계 항일운동의 상징인 '진관사 태극기' ▲김구 주석의 친필이 담긴 '김구 서명문 태극기'가 세련된 디자인의 스마트폰·워치 배경화면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용 배경화면에는 특별한 기능이 숨어있다. 매일 오전과 오후, 광복절을 상징하는 '8시 15분'이 되면 1분간 무궁화가 피어나고 김구 선생의 문구가 떠오르는 등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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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은 광복 80주년 기념 및 한미 정상회담 성공 기원 태극기 디지털 굿즈를 20일 공개했다. '데니 태극기·서울 진관사 태극기·김구 서명문 태극기'를 활용한 안드로이드용 워치페이스 5종, 애플워치용 월페이퍼 7종, 스마트폰 배경화면 3종 등이다. 안드로이드용은 매일 오전, 오후 8시 15분에 태극기별 애니메이션이 약 1분간 작동한다. 2025.8.20 (사진=연합뉴스) |
'한미 정상회담' 성공 기원 의미까지…'국익 외교' 의지
대통령실은 이번 굿즈에 대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 정신을 국민이 일상에서 함께 기리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의미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을 넘어, 이를 현재의 국익 외교와 연결시키는 이재명 정부의 '센스 만점' 행보에, 국민들은 "역시 다르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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