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시행령 통치로 국회 입법 절차 무력화"…법제처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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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15:59:00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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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출석한 이완규 법제처장 (사진=연합뉴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시행령 개정 조치를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여당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불합리하게 제정된 법률을 정상화하기 위한 시행령 개정이라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정부가 국회의 입법 절차를 무력화하는 '시행령 통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논란이 되는 문제를 입법 대신 시행령으로 강행하는 '시행령 통치'를 자행하고 있다고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윤 정부 출범 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검사의 수사 개시 범위 등 이런 규정이 2일, 5일, 18일 만에 입법예고하고 통과됐다"며 "문제 된 규정 관련 논란이 있는데 시행령으로 강행해버리니 시행령 통치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소 의원은 역대 정부 1년간 대통령령의 추진과 공포 건수는 평균 600여건인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809건으로 압도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시행령 통치의 예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규정,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검찰 정상화법 무력화 등을 제시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짧은 입법예고 기간은 단순 직제 관련 규정이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었다"면서 "국민의 우려를 유념하며 지적과 당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같은 당 김영배 의원은 경호 업무에 투입된 군과 경찰을 경호처가 지휘·감독할 수 있게 하는 시행령 개정안의 문구를 법제처가 만들어줬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법제처가 시행령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것을 넘어 시행령 통치에 사실상 앞장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법제처 업무는 정부 시행령 등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며 "통상적인 업무 내 지원은 전 정권에서도 법제처가 해왔던 업무"라고 법제처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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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빛이나는님 2023-10-20 15:51:15
    국회입법도 우숩게 생각하는 검레기 쓰레기들... 동기.친구.술친구.개그지 친구들. 낙하산만 줄줄이..
  • 마포철이님 2023-10-20 12:28:46
    ㅅㅂ놈들아 시행령으로 지금은 좋겠지만
    언제부터 시행령이 법위에 있었냐 나중에 철저히
    법으로 판단받아봐라
  • WINWIN님 2023-10-19 22:24:51
    시행령으로 통치하는 꼼수를 부리는 굥 한동훈은 반드시 탄핵해야 합니다.
  • 힐데님 2023-10-19 21:59:02
    검찰독재 시행령 통치국가!
  • 이만우님 2023-10-19 21:16:32
    시행령도 국회의 승인을 받아서 실행하게 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법을 무력화 시키는 일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현 상태로는 민주당은 당하기만 합니다.
  • 김서님 2023-10-19 21:16:16
    어제가는 심판 받을건다
  • 꼭이기자님 2023-10-19 19:10:17
    시행령정치 굥탄핵 한동훈탄핵
  • 윤지송님 2023-10-19 18:42:22
    깜도 안되는 진표가 의장인게
    븅서기처럼 최종보스 행세 하긋네
  • 독거미 님 2023-10-19 18:37:19
    시사타파뉴스 기사 감사합니다
  • 밤바다님 2023-10-19 17:09:51
    술뚱은 공산주위보다 더한 불통과 거부권 남발로 야당이 국회에서 통과시킨 노란봉투법과 양곡 관리법, 방송 3법, 간호사법등 약자를 위한 법안들을 마구 무력화시켜버리는데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반드시 200석이상 차지해서 술뚱을 식물대통령으로 만들어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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