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에 "MBC장악·방송장악 대국민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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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5:04:05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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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서 실체 낱낱이 드러낼 것"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방송 장악을 이어 나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논평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진숙 후보자가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보도본부장을 지내면서 '전원 구조' 오보에 책임 논란이 있었고, MBC 민영화를 주장한 점 등을 들어 그를 지명한 것은 'MBC 장악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노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 언론 특보였을 때 언론노조의 특보 사퇴 요구에 반박했다가 해촉된 점도 상기시켰다.

노 원내대변인은 "당시 이 후보자 해촉 이유는 '윤 후보와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었지만, 2년 만에 둘이 한 몸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라며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 음모론에 심취해 있다는 의혹을 사실로 판단할 근거가 하나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 지명이 "윤 대통령 수준에 딱 맞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이 전 사장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고 방송 장악을 위한 기괴한 방통위원장 이어달리기를 멈춰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김홍일 전 위원장 사퇴 이후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방통위를 5인 상임위원 체제로 정상화하고, KBS·MBC·EBS 등 이사 임기 만료를 앞둔 공영방송 이사를 새롭게 선임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러나 야당이 이처럼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방송장악으로 규정한 야권은 이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파상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가 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더라도 야당이 다시 탄핵 추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통과시킬 경우 방통위는 또 업무 마비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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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8

  • 민님 2024-07-04 18:04:05
    계속 경고를 보내도 옷 알아 차리는데야 방법 없죠.
  • SH C님 2024-07-04 17:59:57
    총선에서 패했으면 고개라도 숙일 줄이라도 알아야 되는데 장첸 정권 답게 고개 숙이기는 커녕 도리어 더 뻗대고 더 악랄하게 나오는 걸 보면 이 정권의 말로도 참으로 비참하게 끝날 것이다.
  • WINWIN님 2024-07-04 17:46:25
    악질중의 악질..
  • 예쁜도야지님 2024-07-04 16:51:58
    정신나간 련정부
  • 만다라님 2024-07-04 15:52:35
    mbc민영화
    재벌에 팔아먹기
    세월호 유가족들이 뽑은 최고의 악질
  • j여니님 2024-07-04 15:50:31
    남의 나라전쟁을 이용해 자신이 알려진걸 이용하지 마라 진숙아!
    넌 사악한 인간일 뿐~~!!!
  • j여니님 2024-07-04 15:30:04
    저런 악녀에게 절대 위원장 자리에 앉힐수 없습니다 반드시 저런 악질 인간은 탄핵되어야합니다~!!
    굥=거니=진수기 똑같은것들
    에휴!!!!!열받네;;;;;;
  • Hana Shin 님 2024-07-04 15:14:43
    극우 이진숙은 또 탄핵 해야 합니다. 윤석렬 빨리 내려오게 해야지, 국민들은 속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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