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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의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단식 농성 돌입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단식 농성에 돌입한 야당 의원들을 언급하며 "선동 정치가 놀랍다"고 평했다.
27일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윤재갑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단식 농성에 대해 "단식을 해서 어떤 목적을 관철하려는 것인지 좀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있다"고 말하며 "이 문제가 단식하면서 정치적 입장을 알릴 사안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를 좀먹는 괴담 선동 정치를 멈춰줄 것을 입이 닳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전혀 들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말하며 "전문가들에 의해 오염수에 대한 과학적 진실이 알려지자 극단적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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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 단식농성 돌입 (사진=연합뉴스) |
윤 원내대표는 '천일염 사재기' 현상이 나타난 것을 거론하며, "가짜뉴스가 사회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가를 알 수 있다"며 "과학적 주장 하나 없이 오로지 공포 조장만으로 천일염 사재기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이뤄낸 민주당의 선동 정치가 놀라울 따름"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일본대사관 앞에 단식농성장을 마련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의 84%가 방류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며 "정의당이 선두에서 국민과 함께 요구를 관철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회' 고문인 우원식 의원은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26일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우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익침해 방조와 직무 유기를 두고만 보지 않겠다"며 "일본이 우리의 바다 주권을 침해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미 민주당에서는 윤재갑 의원이 지난 20일부터 단식투쟁을 진행했다.
윤 의원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일 뿐만 아니라 수산업 자체를 송두리째 궤멸시키는 방사능 테러"라며 "일본이 방류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7일 윤 의원은 단식을 중단하며 "비록 단식은 중단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자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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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갑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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