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내가 쫓겨날 거라고? 나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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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1 13:11:25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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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남 지역후보 유세에서 입장 밝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성남 지원유세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누가 그렇게 얘기한다. 이번 선거 어차피 저를 보고 (국민의힘을) 찍어줘 봤자 저는 나중에 쫓겨날 것이라고”라며 “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저는 여러분을 위해 총선 이후에도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복된 당정 갈등으로 인해 총선 직후 한 위원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는 지적에 반박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지원유세에서 “우리는 여러분을 위해 눈물을 흘릴 수는 있지만 우리를 보호해달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저를 보호해주지 않으셔도 된다, 저는 여기서 그냥 없어져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그렇게 얘기한다. 이번 선거 어차피 저를 보고 (국민의힘을) 찍어줘 봤자 저는 나중에 쫓겨날 것이라고”라며 “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저는 여러분을 위해 총선 이후에도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 비례 순번 배치와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의 자진 귀국·사퇴,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규모를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의견이 엇갈렸다. 

 

한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의견 불일치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이 총선 직후 위원장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한 위원장의 발언은 이러한 분석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지난 27일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공약을 발표한 직후에도 취재진이 ‘총선 이후에도 계속 당권을 유지해야 (공약 실현에) 영향력이 있지 않겠냐’고 묻자 “인생 알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총선 이후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갈라서기’를 통해 당내 독자적 세력을 형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든 것은 선거 결과로 판정받는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총선 결과에 따라 한 위원장이 권력을 이어갈 수도, 처참하게 내팽개쳐질 수도 있는 상황임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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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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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김서님 2024-04-01 06:00:39
    당근 너두 심판해야지
  • WINWIN님 2024-03-31 21:27:12
    기사.감사합니다
  • 사랑하잼님 2024-03-31 14:42:35
    1단락 4단락 내용 강조 반복인 거죠? *^^*
  • 사랑하잼님 2024-03-31 14:23:05
    사과가 갈라져봤자 사과지, 허참.
    정치 신인 신드롬이 부른 막장입니다. 아마추어를 꽂은 자는 태평성대 태연자약하고.. 병증 자기진술서와 뇌피셜을 관계 기관도 일기장도 아닌 데서 하네요. 집중 유세 기간, 그 금쪽같은 시간을 저리 쓰다니, 무개념에 사적 유용이 생활화!
  • 민님 2024-03-31 13:50:15
    힘 있나요? ㅎ
  • 잼통님 2024-03-31 13:46:52
    뭘자꾸 자기입으로실토하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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