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아마존, 한국 AI 데이터센터 7조원 투자...李대통령, 글로벌 기업 13조원 투자 유치 [APEC}

아마존 AWS, 한국 AI 데이터센터 추가 투자 50억달러 발표
글로벌 7개사, 첨단·주력 산업 5년간 90억달러(약 13조원) 투자 계획
李대통령,“AI 생태계 발전 가속화...한국 투자 최적지” 강조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접견하고 있다. 2025.10.29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한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추가 투자 계획을 환영하며 “AI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AWS 맷 가먼 대표는 2031년까지 인천과 경기 일대에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50억달러(약 7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6월 울산 AI 데이터센터 40억달러 투자 발표에 이은 추가 투자로, 한국 역대 최대 그린필드 투자 기록을 경신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언제든 AI를 활용할 수 있는 ‘AI 고속도로’를 구축 중”이라며 “아마존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투자 파트너십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카레나 칸실레리 유미코아 본사 배터리사업부 대표,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이진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이재명 대통령, 니콜라 파리 르노 한국 CEO, 반 홀 코닝 한국 총괄사장, 뷔 트란 지멘스 헬시니어스 아태지역 CEO,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강경성 코트라 사장. 2025.10.29 (사진=연합뉴스)

이날 행사에는 AWS 외에도 르노, 코닝, 앰코테크놀로지, 에어리퀴드, 지멘스 헬시니어스, 유미코아 등 글로벌 기업 대표가 참석했으며, 첨단·주력 산업 분야 5년간 총 9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한국 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 내용에는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패키징 및 특수가스 ▲전기차 생산라인 전환 ▲의료기기 생산시설 확충 ▲배터리 소재 공장 증설 등 한국 내 첨단 산업 공급망 강화가 포함된다. 대통령실은 “이번 투자가 한국의 글로벌 제조·AI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 대표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한국이 글로벌 AI 및 첨단 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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