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유인촌 장관 장관 임명 강행…민주 "인사 참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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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7 16:32:41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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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사진=연합뉴스)
▲유인천 문체부 장관 임명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결국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다. 7일 윤석열 대통령은 두 사람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신 장관은 현 정부 들어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18번째 장관급 인사다.

신 장관은 지난달 27일 인사청문회를 했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법정 시한이 지난 4일까지였지만,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면서 채택되지 않았다.

 

유 장관의 경우 지난 5일 인사청문회를 치른 뒤 전날 여야 합의로 '부적격' 의견이 병기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부처 모두 10일에 국정감사가 열리는 만큼 신임 장관들이 국감을 치르는 것이 국회에 대한 예의이고 그에 따라 준비 기간도 필요하다"고 휴일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두 장관을 임명하는 것은) 인사 참사라는 게 명백해졌다"며 "국민 여론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신 장관은 인사청문회 전부터 군사 쿠데타를 옹호하고 매국노 이완용을 두둔해 국민의 평가가 끝난 상황이었다"며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신 장관을 임명해 자신의 정치관과 역사 인식을 똑똑히 보였다"고 지적했다.

유 장관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부인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로 일관하고, 온 국민이 기억하는 욕설 논란마저 부정했다"며 "윤 대통령이 국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강한 의문을 갖게 하는 인사"라고 했다.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하나회 잔당이나 다름없는 인사를 국방 최고책임자로, 이명박 정부 꼬마 대장을 언론·문화계 장악 일선에 내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커뮤니티에 등장한 임명강행한 장관급 인사 목록 (이미지 출처=클리앙)

 

▲음식점 메뉴 포스터를 풍자한 신임 장관들 (이미지 출처=클리앙)

 

관련하여 클리앙 등의 대형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정부 들어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 19명에 대한 포스터가 등장해 화제를 일으켰다.

 

모 브랜드의 메뉴 포스터를 패러디한 이 작품은 딴지일보, 보배드림 등의 다른 대형 커뮤니티에도 즉시 퍼졌다.

 

한편, 20번째 임명자로 김행 여가부장관 후보자가 임명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국민의힘은 김행 후보자가 도망간 것이 아니며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을 민주당의 가짜뉴스로 규정한 바 있다. 

 

다만 그랬다면 후보자 지명할 때와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장관에 임명했을 것이지만, 강행할 경우 보궐선거에 악영향을 줄 까봐 11일 투표 결과가 나온 이후로 미루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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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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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짱구 님 2023-10-11 11:21:42
    국민의짐아웃 굥 탄핵
  • 꼭이기자님 2023-10-10 19:25:02
    모지리 정부
  • 서명희님 2023-10-10 17:50:12
    그모지리에 그모지리들 얼씨구 ~~~
  • 힐데님 2023-10-10 15:54:45
    ㅋㅋㅋ 포스터 재밌네요.
    주옥같은 모지리 장관들~~~~
  • 밤바다님 2023-10-10 15:27:49
    와~ 술돼뚱과 함께 사라질 화려한 쓰레기 군상들...
    거기에 더해진 2넘과 더해지길 바라는 김행랑까지 빠른 시일내에 막무가내 무식이와 사라지길...
  • 임율리님 2023-10-10 14:17:20
    독재 정권의 훤히 보이는
    끝없이 비겁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유치한 처사입니다

    곽국장님 기사 고맙습니다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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