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동관 대통령실 비서실장 거론, 대국민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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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12:00:47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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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결과를 보고도 전혀 느끼는 바가 없는가"
▲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거론되는 데 대해 "경악스럽다,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반발했다.

 

고민정 최고의원은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전 위원장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새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두고 "용산이 아직 정신 못 차렸구나 싶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실제 실행에 옮기게 된다면 또다시 국민 심판대 위에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생각하면서 협치를 끌어낼 사람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대변인도 같은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아무리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도 '언론장악 기술자' 이동관 전 위원장 카드를 꺼내 들려는 것은 국민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지 하루만이다"라며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기 위해 언론을 옥죄고 국회 해산권 부활을 운운하며 반헌법적 쿠데타까지 기도했던 대표적인 반국민 인사"라고 짚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총선 민의를 받들어 지난 국정 운영을 쇄신할 의지가 없다고 천명하는 것인가"라며 "이 전 위원장이 신임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것 자체만으로도 경악스럽다"고 강조했다.

 

아울려 "윤 정권을 향한 분노한 민심이 그대로 표출된 총선 결과를 보고도 불통과 오만의 독주를 계속하려고 하는가"라며 "도무지 민심을 헤아리기가 어렵다면 야당에라도 물어보라"고 일갈했다.

 

강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이 '이동관 비서실장'을 관철하려 든다면 '정권 심판의 회초리'가 '정권 종식의 쇠몽둥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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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박순희님 2024-04-14 14:44:18
    민주당은 협치가 아니라 싸워야 한다
    국힘당은 지난 국회때 어떻게 했는가?
  • WINWIN님 2024-04-13 21:19:45
    강한 민주당 화이팅
  • 사랑하잼님 2024-04-13 19:34:48
    머릿속에 자기말 지우개 장착, 묻는 거 자체가 격-노인 집단 ㅋ 강 대변인, 믓찌당
  • 민님 2024-04-13 17:27:20
    안 바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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