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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원내대표 발언 모습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휴게소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대학동문이라는 이유로 수년간 특혜를 입은 업체에 고속도로 종점 변경으로 막대한 혜택까지 몰아준 비상식적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16일 홍 원내대표는 같은 당 이소영 의원의 국감 자료를 인용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강상면 종점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 건설되고 있는 남한강 휴게소 운영권이 대통령 대학동문이 운영하는 업체에 석연치 않게 넘어갔다는 의혹이 있다"며 한국도로공사가 새로운 운영방식을 갑자기 도입해 이 업체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국감에서 도로공사가 229억원을 들여 남한강 휴게소 건물을 지어놓은 상태에서 올해 뒤늦게 민자 사업으로 전환해 15년 운영 기간을 보장해주는 특혜를 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홍 원내대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에 대해선 "국토교통부가 국감 직전 노선 변경을 합리화하기 위해 경제성 분석 자료를 일방적으로 발표했으나 분석 결과에 왜곡·조작이 있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는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사실을 밝히라"고 요구하며 "정부는 더 이상 진실을 숨기거나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특혜와 반칙 의혹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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