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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출연한 홍익표 원내대표 (사진=MBC유튜브 켭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국신당 창당과 관련하여 "원론적으로 야당이 많이 하나둘 더 생길수록 우리한테 좋은 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렇다고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완전히 분열 프레임이라서 우리가 선거에 큰 부담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17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홍 원내대표는 "조국 장관이 포함된 그쪽은 그쪽대로 역할을 하는 거고 우리는 우리의 역할대로 해서 각자 맡은 영역을 달리해서 선거를 치르면 그 나름대로 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조국 장관도 민주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굉장히 절제하고 조심하시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조국 장관을 중심으로 한 신당에서 중점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우리는 그거를 메인 메뉴에서 내리고 우리는 경제 문제나 민생 문제를 좀 더 중점적으로 다루고 하면 각각의 역할 분담도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자신은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라면서 "진보개혁 진영 전체에 뭔가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서 노력했던 학자로 있을 때도 그랬기 때문에 지금 방향도 그런 측면에서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비례대표 순번과 관련해서는 "앞 순위보다는 좀 더 당선 가능성보다는 조금 벗어난 순위를 받아서 배수의 진을 치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국민의힘에서 언급하는 '배지 달아서 방탄하려고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검찰 기소 단계나 구속 단계에서 방탄이 되는 거지 법원에서 최종 판결나고 수감될 때는 국회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조국 전 장관이 국회의원 배지 달아가지고 방탄할 거다. 이거는 사실관계가 전혀 틀린 얘기"라고 비판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지역구 출마와 관련, 2022년 7월 스스로 서초 을로 지역구를 옮겼다며 "87년 소선거구제 이후 김대중 대통령 계열의 정당이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지역구 변경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지역에 가서 당의 외연을 넓히는 게 더 좋겠다 이런 판단이 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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