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일종의 출정식"…국민의힘 후보 전원 5일 사전 투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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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4 08:45:50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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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적극참여 캠페인까지…인증샷도 독려
전통적으로 본투표 강조하던 여당 모습과 달라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과거와는 달리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6일까지 나흘간 '사전투표가 국민의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당원과 유권자들에게 사전 투표일 전까지 소셜 미디어에 사전투표 참여를 약속하는 글을 올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전투표 동참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여당이 사전투표 참여 캠페인까지 벌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당 후보들도 사전투표 첫날인 오는 5일 투표에 참여한다고 3일 홍석준 중앙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이 밝혔다.

이는 지지층의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전 투표일 당일에는 사전투표 인증샷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해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개표 과정에 수검표 절차를 도입했다며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한 지지층의 우려를 불식하는 데에도 주력해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 유세에서 "사전투표는 일종의 출정식 같은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모두가 사전투표에 나설 거다. 저희와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3일 투표하고 누구는 하루 투표하면 그건 진다. 저쪽에서 이틀 먼저 출발하면 쫓기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출발해야 한다. 우리의 기세를 사전투표에서 보여줘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제대로 해주셔야 우리의 기세, 범죄자들로부터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겠다는 우리의 기세와 힘이 전국으로 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투표(5∼6일)와 본투표(10일)까지 투표가 총 사흘에 걸쳐 진행되는데 사전투표 참여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지지층에 일찌감치 한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민주당이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사전투표율 31.3%, 총투표율 71.3%'를 목표로 투표율 올리기에 주력하는 가운데, 국민의힘도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내걸고 지지층 결집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도 보인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홍보하는 개그맨 김준호 (사진=연합뉴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기표소 내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기표한 투표지를 찍은 사진은 처벌받게 된다면서 금지된다는 점을 밝혔다. 

 

인증샷은 투표를 마치고 건물 밖에 표시된 사전투표소 표지와 함께 찍는 것이 일반적으로 투표소에 따라서는 포토부스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만약 투표용지에 표식을 남긴 후 기표소 내부에서 투표소에서 촬영을 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선관위는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서 소셜 미디어에 게시 혹은 전송하는 경우 고발 등 엄중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5일과 6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선거인은 투표 시 신분증을 반드시 갖고 가야 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된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된 증명서여야 한다.

 

이번 선거부터는 모바일 신분증도 포함되어 신분 확인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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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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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WINWIN님 2024-04-04 21:21:40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4-04 13:17:10
    기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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