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바닥서 큰절도…"확실한 선수교체 해달라"

  • -
  • +
  • 인쇄
2024-04-04 08:00:13
황윤미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48627358383
''낙동강 전투' PK 공략 "경남에서 새역사 써보자"
▲더불어민주당 서면 집중 유세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둔 지난 3일 부산·경남, PK지역 표밭 공략에 집중했다.

이는 정권 심판 여론을 부산·울산·경남, 부울경으로 확산해 총선 승리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부울경 40개 지역구 가운데 16곳에서 우세 또는 경합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당시 부울경에서 7곳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4·3사건 76주기 추념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허성무(창원성산)·김지수(창원의창) 후보의 유세를 도왔다.

이 대표는 창원성산 유세에서 정부·여당을 겨냥해 "이런 식으로 나라 살림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정신이 번쩍 들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사전투표 열심히 하자. 일찍 일찍 투표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경남에서, 창원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보자"며 "창원 같은 경우는 거의 붙었다. 이제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전쟁으로 치면 백병전 상태다. 한표 한표 누가 가서 찍느냐로 결판날 것"이라며 "1명이 3표씩 확보하자. 지금부터는 동원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창원의창 지역구에서는 유세를 마친 뒤 김지수 후보, 송순호(창원 마산회원) 후보와 함께 시장 바닥에서 큰절하기도 했다.
 

▲빗속에서 연설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후 부산으로 넘어가 '낙동강 벨트'의 주요 격전지인 사상의 배재정 후보와 부산진을 이현 후보의 유세차에 올랐다.

이 대표는 배 후보 지원 유세에서 "세계 5대 무역 흑자 국가였던 대한민국이 이 짧은 시간에 적자를 내면서 북한보다 더 심각한, 세계 무역수지 적자 200위를 기록하는 게 어처구니없는 현실"이라고 정부 경제 실정론을 부각했다.

이 대표는 저녁에는 번화가인 서면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부산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주인의 머리 꼭대기에서 주인을 능멸하면 내쳐야 한다"며 "확 마 디비뿔 자신 있습니까. 부산에서 확실하게 선수교체 해주실 거죠"라고 심판론을 호소했다.

이어 "일부 악성 언론 등이 '정치는 나쁜 거야', '정치 관심 갖지 마', '정치 더러워' 하며 정치 무관심과 정치 혐오를 조장한다"면서 "정치적 무관심으로 투표하지 않게 된 포기한 주권이 다 자기들 몫에 들어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게 바로 1인1표의 민주공화국에서 압도적 다수의 의지에 반하는 권력 행사가 가능한 이유"라며 "이를 막는 것은 딱 하나,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윤미 기자
황윤미 기자 황윤미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3

  • WINWIN님 2024-04-04 21:23:54
    이재명당대표님 늘 응원합니다.
  • 민님 2024-04-04 08:14:49
    제발 우리나라가 더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지켜 주시고 계시길...
  • 활짝~~^^님 2024-04-04 08:11:32
    파란세상 민주당과 이재명은 승리합니다~
    나를 위해!우리 모두를 위해!
    정권 심판!
    투표도 투쟁이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