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지자들에게 손 들어 보이는 조국 대표 (사진=연합뉴스)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 열기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우리가 목표한 '10석 플러스 알파'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3일 동작구 이수역 앞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10석은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자 법안을 제출할 수 있게 되는 숫자여서 목표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황실장이 최근 원내 교섭단체 수를 현재 20석에서 낮추겠다고 얘기했는데, 실현된다면 우리의 발언권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화답이 왔다 갔다 하는 사이라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앞서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논문 대필 의혹과 지난 대선 당시 고발사주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조 대표는 "한동훈 특검법은 법안 내용이 준비돼 있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당연히 동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이후에 확인된 디올백과 양평고속도로를 합친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며 "힘을 합쳐서 검건희 종합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을 제출해서 통과시켜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조 대표는 '수사 회피' 논란 끝에 사임한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에 대해 "공수처가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를 한 전 국방부 장관에게 호주로 도망가라고 지시한 '그 사람'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열 것"이라며 "22대 국회가 열리면 전혀 다른 정치적 상황이 우리 앞에 닥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와 관련하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어차피 윗선으로 올라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가 윤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함운경 후보가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가 철회한 것을 거론하며 "조국혁신당이 국회에 들어가면 내가, 여기 계신 후보들이, 조해진 함운경보다 살살 하겠나. 기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
▲메트릭스가 조사해 발표한 3일 여론조사 결과 (이미지=연합뉴스) |
한편,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메트릭스에 의뢰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을 꼽은 응답자는 25%로 집계됐다.
이는 그동안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국민의미래를 앞선 것이다.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4%,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4%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4%였고,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자유통일당은 각각 1%로 집계됐다. ‘아직 결정하지 않음’은 24%, ‘지지하는 정당 없음’은 4%였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67%는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자의 39%는 더불어민주연합에, 39%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연합보다 11%포인트 높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고 오차범위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