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에 김한길·주호영·권영세 등 거명…인사청문 통과에 방점
비서실장은 '정무·소통형' 유력…원희룡·정진석·김한길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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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결과 입장 발표하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실장·수석급 고위 참모진은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늦어도 이번 주 안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 발표와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인적 개편의 내용과 폭이 윤 정부의 국정 쇄신 의지에 대한 평가지표로 판단될 것이기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이지만, 이미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이 많은데 시간을 끈다면 오히려 반발심만 커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의원, 장제원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자신의 의사와 관계 없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정치권 출신의 정무형 인사들로, 관료 출신 참모들이 한계를 드러냈다는 여론이 많았고, 대통령실 기능의 본질이 고도의 정무 판단이라는 점에서다. 현 정부 들어 김대기 전 비서실장과 이관섭 실장은 모두 부처 관료 출신이었다.
거론되는 후보군은 모두 중진 의원 출신으로 차기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을 오랜 정치 경륜으로 풀어나갈 인사를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이름도 오르내리지만, 야권이 탄핵까지 추진했던 인사라는 점에서 부담이 있기에 강행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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