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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이 영입인재인 참여연대 출신 김남근 변호사를 공천하려는 데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고 김근태 의장의 부인인 인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22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불출마는 꽤 오래전부터 생각했었다"며 "다만 윤석열 정권을 효과적으로 심판하려면 힘 있는 4선 의원이 되는 것이라 생각해서 출마 선언을 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인 의원은 후임으로 "김근태 정신을 이을 수 있는 사람을 이야기하기는 했다"며 지도부가 영입인재 10호인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공천하려는 데 대해 "김 변호사는 내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문재인 정부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김근태 재단 이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부총리는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관련,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대학은 판결과 별도로 입시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일련의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며 소위 '정무적 판단'으로 부산대를 압박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같은 유 전 부총리의 "법원의 확정 판결을 기다리지 말고 우선 조치부터 하라는 것"은 당시 야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풀리는 의아한 해석이어서 조중동 등 수구 언론에게 먹잇감을 던져주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유 전 부총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형사 사건 고소로 직위 해제 당한 조국 전 장관의 경우 서울대 교수라는 교원 신분을 잃은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직위해제 후 20개월 간 56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과 관련, “수업하지 않고 급여를 받은 것은 합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답해 또 다른 논란을 낳기도 했다.
한편 유 전 총리는 2018년 10월 2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2022년 5월 9일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시까지 자리를 지킨 역대 최장기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보좌관 출신이며 현재는 김근태 재단 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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