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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민주연합에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민주연합의 지지율과 득표, 의석수가 기본선을 넘지 않으면 1당이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야당 및 시민사회와 연합을 통해 더불어민주연합을 탄생시키며 상대적으로 늦은 출발을 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더 민주당에서는 조국신당과의 동행을 크게 신경 쓰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정당 순위에서 3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민주당은 최근 들어 사실상 조국혁신당과의 선긋기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18일 이후 이재명 대표는 거리 지원연설을 통해 직접 “우군이 많으면 좋지만 아군이 많아야 한다”며 사실상 민주연합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난 영등포 유세에서는 아예 1, 3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1번, 3표가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뛰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는 1번 더불어민주당과 3번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해 달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실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국민이 판단하는 부분이라 쉽게 분석하거나 재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초긴장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공동대표는 지난 주말부터 아예 소품으로 대형 빵을 들고 다니면서 "몰빵"으로 지원해 달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쌍동이 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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