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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6일 "어저께까지 민주당 비명계 의원 중에서 15분이 상황을 알아보려고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이석현 위원장은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저한테 물어보는 전화는 많이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탈당)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상황을 알아보려고, 관심 표현하고. 그럼 저도 얘기하고"라며 "그런데 이제 실제로 이분들이 몇 분이 우리한테 올 것인지 그걸 잘 모른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신당은 또 몇 분이 또 국민의힘에서 갈지 모르겠고 아직은 예측은 어려운데 어떻든 관심을 보이는 분들은 많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새로운미래 합류를 거부한 조응천, 이원욱 무소속 의원이 이날 제3지대 세력에 대해 '통합공천관리위'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선 "한 당내에서도 공천이 얼마나 어렵고 시끄러운 거냐? 합당도 안 되는데 당이 서로 다른데 공천을 같이 하자는 거 아니냐? 그거는 이치에 안 맞는 얘기다. 현실성이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또한 이들이 제3지대 통합을 중재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신뢰가 깨진 상태인데, 어떻게 우리와 이준석 신당을 중재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그분들의 소임은 이제 다 끝났고 조금 쉬시는 것이 좋다"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대통합을 이뤄내야 되는데 이제는 중간에 무슨 텐트를 치고 그럴 일이 아니라 이낙연 대표가 직접 나서고, 이준석 대표가 직접 나서서 두 분이 여러 번 만나야 한다"며 이낙연-이준석 양자 담판을 주문했다.
아울러 신당세력들이 이낙연 대표에게 지역구 출마를 촉구하는 데 대해선 "오늘 현재 이낙연 대표 태도는 좀 진지하게 검토하는 자세"라며 "내일 광주 가시잖나. 내일 광주 망월동도 참배하고 거기서 최고위원회를 하는데 거기에 이제 여론을 많이 들어보고 아마 곧 그 판단을 내리자 결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한편, 이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석현 의원이 오히려 전화를 돌려서 의견을 물어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예의상 받아서 이야기를 건낸 것 뿐이지, 당의 형태도 갖추지 못한 채 합당을 추구하는 곳으로 옮겨갈 정치인은 극히 드물다"라면서 이 위원장의 주장은 다소 왜곡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나갈 것 같았던 (윤영찬) 의원도 지금 남아서 공천 심사를 받고 있는데 15명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를 말한 것은 '희망 사항' 아닐까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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