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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무소속 의원이 총선을 전망하며 "점점 더 악화되는 것 같다. 이재명 대표는 혼자서 지금, 완전히 혼자서 결정하기 때문에 그 결과가 좋을 수가 없다"며 "결국 본인에게 피해가 갈텐데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5일 MBN 방송에 전화 연결로 출연해 "자신이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제가 볼 때는 자신이 가장 피해자가 되는 결과를 만들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설 의원은 "결과가 너무 안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여론조사 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지율이 계속 빠지고 있는데 이렇게 가다가는 본인 자신도 당선을 장담하기 힘들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상황실장은 총선이 불공정하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설 의원은 "본인은 단수공천을 받았으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며 "객관적 시각으로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지만, 알면서도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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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라이브 방송 중 지지자와 사진 촬영 모습 화면 캡쳐 |
한편, 이재명 대표는 같은 날 오후 7시 30분부터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계양을 지역을 다니며 주민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설 의원은 비관적인 전망을 하며 본인 당선도 위험하다고 지적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방송 내내 환영 일색이었고 선물을 주거나 같이 사진을 찍으려는 주민이 끊이지 않았다.
음식점 등을 찾은 이 대표는 지역 주민과 인사를 나누었고 이 과정에서 이 대표에게 욕설을 하거나 심한 말을 하는 경우는 전혀 없었다.
같은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장관의 경우 식사 중인 주민과 인사를 하려는 과정에서 불쾌감을 표하며 "입맛 떨어지니 저리로 가 달라"는 이야기를 면전에서 듣게되는 상황이 공개돼기도 했던 것과는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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