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본투표 나서면 이긴다"…접전지 골든크로스 나타났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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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07:35:56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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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사전투표 소극적 경향 이번엔 낮아져…우리 기세 보여줬다"
▲대전에서 지지 호소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저희 분석에 따르면 접전 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유세에서 이같이 밝힌 뒤 "나서주셔야 한다. 나서면 이긴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의 '골든크로스' 언급은 접전지 중 많은 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상승 추이를 보인 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율에서 민주당 후보를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3일 수도권 26곳을 포함해 전국 55곳을 박빙 지역으로 꼽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3∼4%포인트(p)인 박빙 지역이 서울 15개, 인천·경기 11개, 부산·울산·경남(PK) 13개, 충청권 13개, 강원 3개라고 지난 4일 분석했다.

한 위원장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총선 사전투표율(31.28%)과 관련해선 "저희 지지하는 분들이 과거에 사전투표에 소극적인 경향이 분명히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경향이 낮아져서 감사히 생각한다"며 "저희의 기세를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역시 중심은 본투표다. 본투표에 절대적으로 나가주셔야 한다. 그럼 이긴다. 저희가 분석하기에 지금 골든크로스가 상당수 이뤄지고 있다. 기죽지 말고 나가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선거일 당일인 10일까지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이다. 

 

각 정당은 이 기간동안 자체 여론조사를 돌리며 선거 지형을 살펴보는 일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일부 접전지를 제외하면 당일 출구조사를 기다리며 선거운동에 매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한 위원장이 언급한 분석이 실제로 진행된 자료에 근거한 것인지, 선거용 립서비스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게 정치권의 주장이다.

 

정당들은 깜깜이 기간 동안 늘 불리한 지역에서 우세로 상황이 전환됐다는 '골든 크로스'론을 펼치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깜깜이 기간을 줄이거나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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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조항일님 2024-04-08 10:04:36
    깜깜이 기간 없애야 합니다. 악용될뿐 이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 WINWIN님 2024-04-08 08:39:20
    투표해야 이깁니다. 투표합시다.
  • 민님 2024-04-08 07:40:43
    민주당은 끝까지 겸손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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