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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을 후보자 KBS 토론회 방송 화면 캡쳐 |
젣ㄷ대 국회의원 선거 계양구을 지역 후보자 토론회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던 이재명 대표의 'GTX-D Y자 노선 현안 토론'이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토론회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관계기관과 단 한번 협의라도 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면서 국토부와 상의 없이 GTX-D 토론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재명 대표의 증언을 거짓으로 몰아갔다.
이는 이미 원희룡 후보의 페이스북에서도 지난 3월 19일 주장했던 사실로 원 후보는 꾸준히 이재명 대표가 GTX-D 노선 관련해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채 있었다고 몰아세웠다.
그러나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이재명 대표와 계양갑의 유동수 후보는 작년 6월 국토부 어명소 제2차관 등의 관계자들과 GTX-D Y자 노선 현안관련 면담을 진행했다.
이는 인천투데이 등의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고 유동수 의원과 이재명 대표의 블로그에도 사진과 함께 상세한 내용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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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와 협의중인 모습 (사진=이재명 블로그) |
이 대표는 작년 6월 7일 블로그에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국토교통부 어명소 제2차관님께 인천 지역 현안인 GTX-D Y자 노선 용역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며 "용역 발표 전 인천 지역 현안인 철도망 구축의 적극 반영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같은 글에서 "국토부는 오는 6월 말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GTX-D Y자 노선 반영여부가 결정된다"며 "현 3기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 계획이 없는 곳이 계양테크노밸리다. 신도시 조성 목적에 부합하려면 철도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계양갑 현역의원인 유동수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작년 6월, GTX 노선 관련 국토부 차관과 면담 했다"고 원 후보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계양을 토론회 중에 원 후보께서 GTX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국토부 관계자와 논의한 적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해당 글에서 “저는 2023년 6월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과 함께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과 LH 이한준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님의 요청으로 GTX-D 노선을 비롯 계양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에 대한 업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원 후보가 TV토론회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A씨로부터 이날 오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월 19일, 지난달 19일 원 후보가 페이스북 등에 게재한 글 등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가 이뤄졌다고 주장 중이다.
A씨는 원 후보가 2월 19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여러 지하철 공약도 내세웠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관계기관과 단 한번 협의라도 한 흔적을 찾지 못하겠습니다’라고 언급한 부분을 지적했다.
사실관계를 보고받지 못한, 혹은 기억하지 못한 원 전 장관이 거짓을 유포한 셈이 밝혀진 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남은 선거기간 5일 동안 사과하고 정정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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