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영교 최고위원 "더 강력하게 더 겸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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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5 09:00:29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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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파뉴스가 '서민의 영원한 다리'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만났다.

인터뷰는 2023년 7월 8일 오후 9시 국회 본청에서 곽동수 편집국장이 진행했다.

 

▲ 서영교 최고위원 (사진=시사타파뉴스 김진섭)

시사타파뉴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부터... 어떻게 보십니까!

서영교) 후쿠시마 원전은 쓰나미로 인해서 폭발된 거거든요. 그래서 아주 문제 있는 핵폐기물들이 흘러내리고 있고요. 때문에 오염수 자체를 방류해서는 안 되는 거죠. 아주 위험한 것이기 때문에 일본 땅 안에다 묻어두는 게 좋고요.

후쿠시마 원전이 있던 그곳에 사람들이 아무도 안 살지 않습니까? 10년이 넘는 세월을 비가 오고 흘러서 벌써 다 닦아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아무도 안 살아요.

그런 식으로 하면 벌써 물이 다 흘러서 흘러내려서 아무것도 없어야 되는데 거기 가보면 실제로 방사능 수치가 아주 높고요.

이 원전 폭발한 이 오염수, 원전 폭발한 그것을 닦아낸 오염수 폐기물들을 바다에 방류한다면 바다에 살고 있는 생물들에게는 극약을 처방하는 거죠. 

 

바다에 있는 생물들에게도 해서는 안 될 짓이고 그것은 그대로 남아가지고 전 세계를 돌게 될 것이고요. 30년간 방류하면 엄청난 양이 될 것입니다.
 

▲ 서영교 최고위원 (사진=시사타파뉴스 김진섭)

시사타파뉴스) 관련해서 얼마전 태평양 연안국을 다녀오셨더라구요?

서영교) 얼마전 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를 다녀왔는데요 인구가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그 바다에서 모든 것을 의존하면서 살고 있는데 오염수를 방류한다면 사람들로 하여금 그 섬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게 하는 거고, 그 사람들의 생명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 됩니다.

대한민국은 그래도 그런 나라들에 비해서 큰 나라입니다.

일본에게 진지하게 상의하고 이야기해서 안 된다 방류하는 방식이 아니라 묻는 방식 땅속에 묻어두는 방식을 채택하라라고 요구를 하는 게 맞고 그것을 일본하고 같이 이야기해야 합니다.

시사타파뉴스) 그런 면에서 IAEA의 보고서는 참으로 실망스러웠죠?


서영교) IAEA의 보고서는 원래 땅에 묻는 방식을 포함해서 다섯 가지 정도를 검토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가장 값싼 방류하는 방식 - 값이 싸서가 아니라 일본에서 털어내겠다는 거죠- 털어내겠다고 하는 방식을 채택했고 그 방식에 맞춰서 IAEA에다가 요청했고, 그래서 방류하는 것에 맞춰서 보고서를 만든 것이죠요.

일본하고 IAEA는 유착이 되어 있을 수밖에 없고요, 보고서 첫 페이지를 보면 "이 보고서는 우리의 책임이 없습니다. IAEA 회원국은 여기에 같은 뜻이 아닙니다. IAEA 회원국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보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식의 내용들이 써져 있더란 말이죠.

IAEA는 빠져나갈 구멍을 다 만든 거죠. 그래서 IAEA의 보고서가 세계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보고서는 아니다라고 하는 걸 확실히 얘기하고요.

 

국힘이 몇 년 전하고 완전히 돌변했어요. 발언하는 것 하나하나 자체가 왜 돌변했냐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하라는 식으로 유도를 하기 때문이에요.
 

▲ 서영교 최고위원 (사진=시사타파뉴스 김진섭)

시사타파뉴스) 민주당의 외침은 잘 알고 있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까요?


서영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관련해서는 당내 결의문도 전부 다 만장일치로 찬성이 되었고요.이런 것에는 어느 누구도 의견을 달리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84%가 반대한다라고 여론조사도 나왔잖아요. 실제로 찬성한다는 사람은 거의 없는 거죠.
 

이런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하나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요 태평양 연안에 있는 국가들에게 우리가 서한도 보냈고요. 그 다음에 제소하자고 제기도 하고 있고요. 

 

좀 지나면 도쿄, 런던, 서울, 워싱턴, 뉴욕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환경 운동가들 그리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같이 동시다발의 집회도 좀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할 겁니다.
 

일본도 약간 여론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거든요. 세계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여론에 신경을 쓰고 있고 일본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아주 세지기 시작했잖아요.
 

일본이 이렇게 무리한 일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세계 여론이 모이면 그 방류 자체를 어쨌든 흐름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서영교 최고위원 (사진=시사타파뉴스 김진섭)

시사타파뉴스)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자랑거리가 있다면?

 

서영교) 첫번째는 제가 21대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전반기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했습니다. 상임위원장을 흔히 국회의원의 꽃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해 보면서 왜 꽃이라 그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법안도 제일 많이 통과시켰습니다. 

 

한 매체가 전반기에 법안을 제일 많이 통과시킨 국회의원을 조사해 봤더니, 저 서영교가 300명 중에 법안 통과 1등이라더라구요. 

 

73년 만에 여순 역사를 규명할 수 있는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여순 특별법을 통과시키려는데 당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동의하기가 어려운 부분이겠죠.
 

그런데 그분들도 당시에 국가 권력이 국민 양민을 학살한 게 맞다는 사실은 알고 있거든요. 위원장으로 여야 간사에게 전화하고 여야 의원들 모두 다에게 정성껏, 성의껏 연락을 하고 만나고 설득했습니다. 그런 정성이 서로 닿아서 '여순 특별법'도 통과시켰죠.

 

강원도를 강원특별자치도로 만든 법도 기억에 남고, 제가 국회 의장상을 받은 '공무원 구하라' 법도 기억납니다. 

 

그다음에는 최고위원에 출마한 일입니다.
 

최고위원에 출마해서 제가 전국에 있는 당원들을 만나고 전국에 있는 대의원들을 만났고 만나서 그분들에게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의원대회에서는 압도적으로 1등을 했고 정청래 의원은 4등했어요. 향후에는 대의원뿐 아니라 일반 당원투표에서도 압도적으로 1등 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서영교 최고위원 (사진=시사타파뉴스 김진섭)

 

시사타파뉴스)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은 임기, 어떻게 보내실 계획이신지?
 

서영교) "국회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냐" 

 

이 말을 윤 대통령이 했잖아요. 근데 이것을 사실이  아니다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바꾸는데 전 그때 깜짝 놀랐어요.
 

바로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바로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하고 똑바로 하겠다 이렇게 하는 게 정상인의 모습인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더니 그걸 보도한 언론을 탄압하고 대통령 전용기에 태우지 않고 압수수색하고 고발하고 항의하고...

 

윤석열 정부의 만행에 저희가 약간 주춤하는 측면이 있었지만요 그런 사람이 잘 될 리는 없지 않겠습니까? 저희들의 전투력은 임기말로 갈수록 훨씬 더 강해질 것입니다.


시사타파뉴스) 이른바 '김건희 로드' 이야기도 해 보죠. 


서영교 )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고속도로를 낸 거예요. 김건희 일가 땅으로 가게 고속도로 계획을 옮긴 거예요.
 

세상에 다 드러났잖아요. 그러면 잘못했습니다. 이래야 정상인데 그전에 있던 고속도로까지 다 백지화할 거예요라고 말을 하니까 그건 정상이 아닌 거죠. 

 

근데 윤석열 대통령이랑 똑같이 그 밑에 있는 국토부 장관 모든 장관들이 다 똑같이 그러고...

 

정상이 아닌데, 이렇게 정상이 아닌 것을 어떻게 되돌릴 것인가 잠시 그런 지점이죠.  그리고 국민이 다 알거든요. 잘 풀어가 볼 겁니다. 

 

시사타파뉴스) 선거법 개정 관련해서 걱정도 많습니다.

서영교) 원래 총선에는 신인이 45% 정도 됩니다. 그냥 정상적으로 할 때도요. 국회의원 하던 사람이 모두 다 다시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아니죠.

 

경선 과정도 있고요. 문제가 있으면 정리하는 과정도 있고요. 그리고 신인들이 다시 들어오고 새로운 수혈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주춤거리는 사람들은 당연히 다른 모색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오히려 자연스럽게 봐야지 되는 것이고요.


'의도적인 분당, 의도적인 신당, 이런 건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이번에 새로운 도전자에 의해서, 그동안 잘못했다는 평가에 의해서 세상은 바뀔 수가 있고 교체될 수 있는 거죠. 그건 자연스럽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의도해서 분당하려고 하고 의도해서 신당을 창당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먹히지 않을 것이구요.
 

물론 다음 총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안 사람들이 다른 모습을 보일 수는 있겠죠.
 

▲ 시사타파뉴스 곽동수 / 서영교 최고위원 (사진=시사타파뉴스 김진섭)

시사타파뉴스) 내년 총선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서영교) 여당보다 한 석이 부족할 수 있고, 절반이 될 수도 있고, 150석보다 훨씬 작은 100석 정도가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언제나 '완패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초집중, 치밀하고, 치열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똑똑하고 현명하고 야무지게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있게 겸손하게 가야 합니다.

 

저는, 저 오만하고 자기 멋대로 하고 검찰을 종 부리듯이 부리고 함부로 권력기관을 남용하는 그 사람들에게 지지는 않을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사타파뉴스) 자신 없다는 걱정으로 오해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서영교) 걱정해야죠. 걱정하면서 뛰어야죠. 걱정하고 뛰어야 이깁니다.
 

최고위원 출마할 때도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고 최선을 다해서 응원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에게 잘하는 건 저의 기본입니다. 

 

최고위원 만들어주셨으니 시원하게 그리고 '국민이 알아듣기 쉽게 요점 정리 잘했어' 소리 나오도록 열심히 활동할 겁니다.

 

싸움은 싸움대로 야무지게 잘하는 게 기본이어야 하기 때문에 '저에게 권력과 힘을 주신 것에 대한 저의 할 도리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더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날 때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사타파뉴스) 시사타파뉴스 독자들에게도 한 마디 해 주세요.
 

서영교) 시사타파TV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는지 잘 압니다. 많은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길을 제시해 주셨죠. 


방송들을 들으면서 올바르게 생각들을 정립해 나가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더 객관적이고  더 겸손하게, 그러면서도 더 재미있게 사람들에게 올바른 뉴스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 주십시오.
 

그러면 시사타파뉴스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시사타파뉴스) 긴 시간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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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4

  • 태양 님 2023-09-04 16:00:53
    카르스마뿜뿜 곽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체인지님 2023-07-19 10:49:24
    서영교의원님의 힘있는 목소리가 다시 해보자라는 다짐이 생기게 합니다. 늘 응원하고 있어요. 의원님 건강하세요
  • chris님 2023-07-18 02:50:32
    국장님 수고많으셨어요
    멋진 인터뷰 감사합니다
  • Hana Shin님 2023-07-17 13:55:06
    서영교 최고 의원님 응원합니다. 시사타파 뉴스 번창 하기를 바랍니다.
  • 이봉숙님 2023-07-17 12:57:31
    곽동수국장님 기사 감사합니다
  • 뚜니모님 2023-07-17 12:57:10
    영원한 다리 서영교의원님 응원합니다
  • 사랑과용서님 2023-07-17 11:40:22
    안녕하세요
    곽동수국장님,수고하셨어요
    서영교님,최고인뷰터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좋아요님 2023-07-17 10:55:11
    뭔가 속시원한 말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박마니주님 2023-07-16 22:40:31
    서영교 위원, 곽국장님 격하게 응원합니다.
  • 조명숙님 2023-07-16 20:36:56
    인터뷰 너무 감사합니다^^ 시사타파뉴스 언론사 빨리 자리잡을수 있게 후원 많이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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