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부 장관의 막말 "문재인 부친도 친일파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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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6 13:05:41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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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은 (일제시대)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했는데 친일파가 아니냐"고 막말했다.

이 주장은 일제강점기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박 장관은 "백선엽이 스물몇살 때 친일파라고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부친인 문용형 그분도 거의 나이가 똑같다. 그 당시 흥남시 농업계장을 했다"며 "흥남시 농업계장은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만주군관학교 소위는 친일파냐. 어떤 근거로 그렇게 한쪽은 친일파가 되어야 하고 한쪽은 친일파가 안 되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은 1920년 함경도 흥남시에서 태어난 후 흥남시청 농업과장으로 근무하다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흥남철수작전 때 남한으로 피난했다.

백선엽 장군은 1920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출생해 일제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박 장관의 발언을 놓고 여야 의원들 간에도 격론이 벌어졌다.

정무위원장인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지금 장관님께서 너무 오버하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같은 당 박재호 의원도 "비교를 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다. 논쟁을 자꾸 만드는 게 장관님은 즐겁고 좋으냐"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문 전 대통령 부친이 일제시대 관직을 했는데 우리가 친일이라고 한 번이라도 공격한 적 있느냐"며 "박 장관은 백선엽이 친일이라고 한다면 문 전 대통령 부친도 친일이냐고 되물은 것"이라고 옹호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측은 "일제 치하가 아니라 해방 후"라고 시기를 바로잡으며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고발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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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짱구 님 2023-09-07 14:24:38
    박민식 뉴라이트 아웃
  • 서명희님 2023-09-07 14:22:39
    미친인간이 아가리를 함부로털고지랄이야.
  • WINWIN님 2023-09-06 22:38:34
    어디 헛소리로 물타기를 하나.. 저런 것도 장관이라고 앉아있네
  • 이만우님 2023-09-06 22:02:08
    저런 것이 어떻게 장관을 하고 있는지 한심스럽네요..
    너무 저질이라 할 말이 없네요..
    나쁜것들..
  • 민님 2023-09-06 21:11:33
    이전 정부가 박근혜였음 어쩔뻔... 물귀신 처럼 물고 늘어지지도, 전정부탓 하기도 애매했을텐데, 저 사람들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윤석열보다 더 소중할듯....
  • 독거미 님 2023-09-06 20:54:58
    뭔소린지 참...답없네
  • 박재홍님 2023-09-06 20:40:20
    이런이런...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응원합니다
  • 밤바다님 2023-09-06 20:21:07
    이 막나가정권의 국무위원들은 팩트체크도 없이 마구 지껄이는데 검찰정권 빽믿고 저러는 걸까요???
    입 잘못 놀리고도 개뻔뻔하게 보도한 방송을 탄압한 돼뚱 따라하기인가???
    저 들은 반드시 죄를 물어 처벌해야합니다!!!
  • 이진섭님 2023-09-06 19:38:05
    국힘엔 이런 인간들만 모여있다
  • 꼭이기자님 2023-09-06 19:33:23
    국짐이 없어져야 나라가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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