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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의장(사진=연합뉴스) |
김진표 국회의장이 22대 국회를 향해 “대화와 타협으로 진영정치, 팬덤정치 폐해를 극복하고 살아 숨쉬는 국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76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지금 적대적 대결 중심과 정치 양극화가 팽배해진 정치 풍토에서 대의민주주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역사를 상기해보면 국회가 대화와 타협으로 살아숨쉴 때 민주주의가 발전했고, 국회가 탄압받고 대결·갈등을 벌일 때 민주주의는 퇴보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회 개원기념식은 제헌 국회가 처음 문을 연 1948년 5월31일을 기념하는 행사로, 김 의장은 이날 의장으로서 마지막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 뿌리인 임시의정원을 통해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의회주의의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를 계승한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의 대표가 모이는 대의민주주의 심장이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또한 22대 국회를 향해 "견제와 균형을 담당하는 진정한 의회 중심 시대를 열어 국민의 삶, 국가 미래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국회가 되어주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같이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선 박광온·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여야 협치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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