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단체들 "한동훈, 추념식마저 외면… 매우 큰 충격·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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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07:00:10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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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을 대하는 정부 여당의 태도에 매우 큰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
▲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사진=연합뉴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불참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2일 성명을 통해 "(4·3 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 소식에 이어 한동훈 위원장의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며 "그동안 대통령과 달리 여야 각 정당 대표들이 불참한 사례는 거의 없다. 제주4·3을 대하는 이 같은 정부 여당의 태도에 매우 큰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4·10 총선) 선거운동 기간 한 번도 제주를 찾지 않은 한 위원장이 4·3 추념식까지 참석하지 않는 건 도민에 대한 기본적 예의마저 저버린 것"이라며  "한 위원장은 4·3 폄훼로 비판받는 태영호·조수연·전희경을 공천해 놓고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주4·3희생자추념일은 여야의 정파 논리로 재단될 수 없는 날"이라며 "한동훈 위원장은 4·3추념식에 참석하는 것만이 3만 영령과 10만 유족, 70만 제주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추념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대표, 오영환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대표 등 각 정당의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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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WINWIN님 2024-04-03 07:47:16
    4.3 제주 희생자분들께 명복을 빕니다.
  • 윤지송님 2024-04-03 07:34:22
    4.3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제주를 학살의 장으로 만들어버렸던 이승만.
    그 뿌리를 바탕으로 나라를 좀 먹던 매국당.
    제주에서 매국당 찍는 인간들이 있다는거 자체가 참 이해가 안되던데...
    매국당 못들어가서 민주당에서 설치는 놈들이 있음에도... 부디 권리당원들이 제주에 더 많이 늘어서... 쳐냈으면...
    뚜껑이가 참 일도 잘해...
  • 민님 2024-04-03 07:19:44
    기본 도리도 지키지 않으면서 선택 받기를 원하니? 어떻게 다 저 모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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