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깐죽거리지 말라" 한동훈 "국회의원이 갑질하냐"...법사위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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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1 17:27:05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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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질의하는 최강욱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거친 태도의 한동훈 장관을 상대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설전을 벌였다.

21일 최 의원은 이날 검찰 업무추진비에 관해 질의하던 중 한 장관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맨날 반말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느냐. 깐죽거리지 말라. 그러니까 반말을 듣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한 장관은 김도읍 법사위원장에게 "이거는 항의를 드릴 수밖에 없다. 사과하지 않으면 답변하지 않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최 의원이 "제발 태도를 무겁게 가지기 바란다"고 하자 한 장관은 "최 의원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이상하다"고 맞받았다.

최 의원이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깐죽거린다"고 말하자 한 장관은 "국회의원이 갑질하자고 앉아있는 자리가 아니다. 갑질을 하면서 자기 막말을 하는 권한이 있다는 거냐"고 반발했다.

한 장관은 최 의원의 발언 중에 말을 끊으며 대답을 뭉개거나 엉뚱한 소리를 해 나가면서 사실상 정치적인 발언을 이용해 국무위원으로 누구보다 정치적인 발언을 많이 해 온 장관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의원 질의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계속 본인의 말을 하는 과정은 제가 봐도 정상적인 질의답변 과정이 아니다. 장관이 자기 말을 일방적으로 하면 질의답변을 무슨 의미로 하는거냐"며 최 의원에 힘을 실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깐죽거린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은 국민들이 지켜보는데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국회 권위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한 장관을 거들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위원장은 "질의하는 위원들이나 답변하는 정부 부처 관계자나 한번 같이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실질적으로 깐죽거린다는 용어들은 지극히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깐죽거린다는 말은 비속어가 아니다"라며 "국어사전에 있는 그대로 읽어드리면 '쓸데없는 소리를 밉살스럽고 짓궂게 들러붙어 계속 지껄이다'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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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조항일님 2023-08-23 10:18:39
    저 ㅂㅅ.
    검찰에게 짓밟히길 기다린다.
  • 최율서님 2023-08-23 08:09:03
    깐죽.깐죽...한똥 어지간이 깐족꺼려라.화무십일홍이다 니가언제까지 그권력누리나 국민은지켜보고잇다.에휴 ㅡ천벌받을 넘 ㅠ
  • 토리님 2023-08-22 21:30:56
    법무부 장관이란 자가 저리도 천박하다니..
  • 김영란님 2023-08-22 12:59:17
    저 깐죽거리는 주둥이를 꼬매 버리고 싶다.최강욱의원님 파이팅!
  • 진경압바님 2023-08-22 06:04:50
    법무부 장관나리 당신은 국무위원 입니다 ... 정신을 차리자...
  • bluemoon님 2023-08-21 21:27:43
    주댕이를 갈기고 싶은 폭력유발러
  • 밤바다님 2023-08-21 21:12:49
    저 깐족이는 국민들로부터 윤술뚱이 버려지면 어떤 행동을 취할까???
    그 때도 국민들을 상대로 깐족거릴까???
  • 깐족이장관님 2023-08-21 20:41:44
    깐족 깐족 일개 장관님~~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았답니다.
    국회의원이 갑질했다고 삐지셨던데
    우리가 갑질했다는 겁니까?
  • WINWIN님 2023-08-21 20:32:03
    한깐죽.. 면상 보기 싫어 죽겠음...
  • 박재홍님 2023-08-21 20:03:30
    깐죽거린다는 말은 '쓸데없는 소리를 밉살스럽고 짓궂게 들러붙어 계속 지껄이다'라는 뜻.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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