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노태우 일가, 비자금 관여 차명 부동산 회사 운영 정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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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7:03:46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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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독립몰수제' 도입이 필요하다" 입장 밝혀
▲김승원 법사위 야당 간사 (사진=연합뉴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가 비자금이 관여된 차명 부동산 회사를 운영 중인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세청 홈택스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분석한 결과,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부동산 임대·매매업을 하는 주식회사 네오트라이톤의 지분 60%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 원장 최측근 명의로 설립된 네오트라이톤은 2017∼2021년 서울 용산구의 한 주택을 104억2천만원에, 2017년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건물·토지를 57억원에 매도했다.

김 의원은 네오트라이톤이 은행 차입금과 함께 주주단 2∼3인으로부터 무이자·무담보로 수십 억원을 대여받아 부동산 분양 및 임대 사업 등을 벌여왔다고 설명했다.

2017년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본금은 1천66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결국 이 회사가 운영되는 데 있어 비자금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해당 회사는 주주단의 대여금으로 부동산 수익을 발생시키고, 이득은 최대 주주 노재헌 씨 중심으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사당국이 명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비자금 관련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우정 검찰총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에서 불거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독립몰수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립몰수제란 공소시효 완성 등으로 기소할 수 없는 경우에도 특정 요건을 갖추면 범죄 수익을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독립몰수제가 도입되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도 몰수가 가능해진다. 

 

항소심 재판 당시 노 관장 측은 ‘선경 300억 원’ 등이 적힌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의 메모를 증거로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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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깜장왕눈이 님 2024-10-28 09:59:01
    파렴치한 것들
  • 또하나의별님 2024-10-24 22:04:03
    국민세금으로 본인들 뱃속에 들어간 돈 무조건 회수하고~~ 이자까지 쳐서 다 국고환수// 나랏돈 월급으로 갖고 가시는 분들 철저하게 관리 매우 필요합니다. 대통령도 예외 없어야 하고!! 나라에는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낌~ 이재명님나라는 투명하게 반드시 합니다. 세금을 내는 이유는 서로 함께 잘사는 나라를 위해 나보다 더 못한 국민을 위해 함께 가는 세상을 만들려고 세금 내는 이유
  • 감동예찬 t.s님 2024-10-24 21:41:33
    노소영이 쏘아올린 공
  • WINWIN님 2024-10-24 17:34:44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10-24 17:34:40
    독립몰수제! 좋네요!! ( 국장님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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