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김의겸 새만금청장…이재명 대통령, 차관급 인사 단행

차관급 4곳 인사...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임명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발탁,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 기대
김의겸 전 의원, '새만금 투자 유치와 홍보 전략 이끌 적임자

▲ 李대통령, (좌)금융위 부위원장 권대영·(우)중앙박물관장 유홍준 발탁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4개 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로 유명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만금개발청장에 임명된 점이 특히 주목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이다. 대통령실은 유 관장 발탁 배경에 대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남대 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을 역임해 학문적 깊이와 함께 행정 운영 역량도 겸비했다”며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감수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전통유산의 재해석 등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새만금개발청을 이끌게 된 김의겸 전 의원의 발탁도 주목할 만하다.

 

대통령실은 김 신임 청장에 대해 “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만큼 언론은 물론 국정 운영과 입법까지 폭넓게 경험한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께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 수립에도 탁월할 것”이라며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국가산단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인사혁신처장에는 최동석 현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이 임명됐다. 최 처장은 공공과 민간에서 인사·조직 관리 경험을 두루 쌓은 전문가로, 유능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권대영 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권 부위원장은 실무 중심의 위기 대응 금융전문가로 평가받았으며, 민생 및 혁신 금융 육성이라는 정부의 금융정책 기조에 안정성을 더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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