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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언급하며 '반국가세력'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도를 넘은 극우적 발언'이라며 맹비난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동의하기도 어렵고 용납할 수도 없는 극단적 표현"이라며 "국민 통합의 정신을 전면적으로 부정한 건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증오를 부추기는 선동 연설로 광기의 사회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젖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갑석 최고위원은 "충격적이다. 극우 유튜버가 하는 방송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특히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지낸 점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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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
정청래 최고위원은 "그럼 윤석열은 '반국가세력 간첩' 밑에서 검찰총장질 했나? 윤석열, 님도 반국가세력 중요 보직 간첩 종업원이었나"라고 쏘아붙였다.
정성호 의원도 "그럼 전임 대통령이 임명해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을 했던 현 대통령은 뭘 했다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강민정 의원 역시 "'반국가세력' 문재인 정부 검찰 수장이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반국가세력' 행동대장이었다는 말씀?"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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