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을 외치는 지지자와 국민이 우리의 희망이고 나아갈 방향
- 왜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들 말을 듣습니까?
- 조중동을 두려워하는 것보다 국민들을 더 두려워해야 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호소하는 글을 올려서 화제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패배 이후 이재명 상임고문의 팬덤그룹인 '개딸들과 냥아들들'의 입당 행렬의 현상을 말하며 조속한 검찰 개혁 언론 개혁 추진을 하자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개딸들을 아시나요. 대선에서 지면 흔히 탈당러시가 있는데 입당러시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 이들의 요구사항인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외면하면 안 된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정당은 지지자와 국민을 떠나서 존립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0~30이 우리의 희망이다. 개혁을 외치는 지지자와 국민이 우리의 희망이고 나아갈 방향"이라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하자. 우리 민주당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길은 언론 권력의 편향된 횡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일"이라며 "국민이 사랑하는 검찰상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수사 ,기소의 독점에서 오는 폐단을 수사 기소의 분리라는 선량한 민주적 장치를 만들어 주자"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조중동은 우리 안 찍는다. 왜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들 말을 듣느냐"며 "조중동을 두려워하는 것보다 국민을 더 두려워해야 한다. 조중동 말을 듣기 전에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 말을 먼저 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민과 역사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할 수 있을 때 합시다. 해야 할 때 합시다.
"국회는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갖고 있다. 국회는 민주당이 주도권을 행사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며 "우리가 할 일을 하면 지방선거 승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정청래 의원의 페이스북엔 공감이 달리며 적극 공유되고 있어, 지지자들의 열렬한 공감을 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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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국회의원의 호소 |
<민주당 선후배 동료 국회의원님들께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의원총회에서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개딸들을 아시나요? 대선에서 지면 흔히 탈당러시가 있는데 입당러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조건 반대하고 비난하는 것을 넘어 “민주당은 할 수 있다.”라고 외칩니다. 유쾌한 정치반란이고 긍정의 에너지입니다. 이들의 요구사항인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외면하면 안 됩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정당은 지지자와 국민을 떠나서 존립할 수 없습니다. 20~30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개혁을 외치는 지지자와 국민이 우리의 희망이고 나아갈 방향입니다. 검찰개혁 언론개혁 합시다. 우리 민주당은 할 수 있습니다.
대선에서 지고 나서 일반 국민도 멘붕이 오고 TV 안 보고 울고 있는 거 아십니까? 180석 줬는데 뭐했냐? 이런 원망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조중동은 우리 안 찍습니다. 왜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들 말을 듣습니까?
조중동을 두려워하는 것보다 국민들을 더 두려워해야 합니다. 조중동 말을 듣기 전에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들 말을 먼저 들어야 합니다. 조중동 눈치 보지 말고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들 눈치를 보고 그분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검찰개혁, 언론개혁 합시다. 우리 민주당은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당의 길이 있고, 국민의힘은 그들의 길이 따로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우리 민주당의 길을 가야 합니다. 대선에서 져서 행정부는 국민의힘이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우리 국회는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갖고 있습니다. 국회는 민주당이 주도권을 행사 할 수 있고 해야 합니다.
두려움 없이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하고 할 일을 합시다.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을 했을 때 지지자 국민들은 다시 민주당을 쳐다보고 다가올 지방선거도 참여할 것입니다. 그래야 지방선거 승리합니다. 우리가 할 일을 하면 지방선거 승리할 수 있습니다. 검찰개혁, 언론개혁 합시다. 우리 민주당은 할 수 있습니다.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합니다. 민주주의는 독점에서 분점으로 소수에서 다수로 의사결정권을 나누는 일입니다.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의 공적 감시기능이 작동되어야 합니다. 비판받지 않는 권력, 통제받지 않는 권력은 민주주의의 흉기입니다. 역사는 민주주의의 물길을 따라 여기까지 전진해 왔습니다.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습니다.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가 쓰러지듯이 개혁하지 않으면 민주당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국민과 당원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언론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길은 언론권력의 편향된 횡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일입니다. 국민들이 사랑하는 검찰상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수사-기소의 독점에서 오는 폐단을 수사-기소의 분리라는 선량한 민주적 장치를 만들어 줍시다. 검찰개혁, 언론개혁 합시다. 우리 민주당은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치면 국회에서 못할 일이 없습니다. 두려움 없이 어깨 걸고 나갑시다. 우리는 이제 곧 야당이 됩니다. 남은 기간 여당으로서 충실하게 할 것은 하고 앞으로 건강한 야당 역할을 합시다. 여당은 여당답게, 야당은 야당답게 합시다.
여당은 책임지는 정당이고 야당은 정부 여당이 잘못된 길을 가려할 때 이를 바로잡는 역할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잘못된 길을 갈 때 강력하게 저지합시다. 국민과 역사를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합시다. 먼저 검찰개혁, 언론개혁 합시다. 우리 민주당은 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해야 합니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은 직선이 아니어도 구불구불 온갖 장애물을 헤치고 바다로 흘러갑니다. 강물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목적지 바다를 향해 흘러갑니다. 바다는 낮고 깊고 넓기에 모든 강물을 받아 안습니다. 강물이 민주주의고 바다가 민주주의입니다. 강물 같은 민주당이 됩시다. 바다 같은 민주당이 됩시다. 강물은 포기하지 않고 흐르고 바다는 비에 젖지 않습니다.
국민과 역사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할 수 있을 때 합시다. 해야 할 때 합시다.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 시대정신이고 민주주의의 길입니다. 민주당은 합니다. 민주당이 합시다. 우리 민주당은 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4월 6일
국회의원 정청래 드림.
의원님들께 이렇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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