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욕설 녹취' 공개 파문…친한계 “언젠가 터질 줄” 당내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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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1 11:00:55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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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과거 술자리 '욕설 녹취' 공개…강성 보수 유튜브서 확산.
김종혁 “언젠가 터질 줄”…박상수 “장동혁 체제의 황혼” 직격.
장동혁 측 “사적 대화 무단 녹취”…법적 대응 예고, 계파 갈등 재점화.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0.19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과거 술자리에서 욕설이 섞인 대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진 녹취가 공개되면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친한동훈계 인사들이 장 대표의 평소 언행과 당대표로서의 자질을 공개 비판한 가운데, 장 대표 측은 사적 대화의 무단 녹취와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홍철기TV'와 '신의한수' 등은 장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술자리에서 욕설을 섞어 대화하는 음성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는 지난해 7월 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정치평론가 등과 식사하던 중 제3자가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녹취에는 당시 당대표 경선에서 경쟁하던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욕설과 비속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다만 녹취의 전체 내용과 정확한 취득 경위, 공개된 음성의 편집 여부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 김종혁 “술 마시면 고함치며 욕설…언젠가 터질 줄 알았다”

녹취 공개 이후 친한동훈계 인사들은 장 대표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술 마시면 고함치며 쌍욕 서슴지 않더니. 언젠가 터질 줄 알았다”며 “그래서 인성이란 걸 살피는 거다”라고 적었다.

장 대표 측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도 “이재명 형수욕설은 다 까자 안했나? 정작 본인 거는 사적대화, 형사고소, 손해배상?”이라고 반문하며 이중잣대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도 '장동혁의 황혼'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장 대표와 과거 술자리를 함께했던 경험을 거론했다.

박 전 대변인은 “사실 장동혁과 대취하도록 마셔본 사람들은 저 목소리, 저 욕설 다 안다. 그저 쉬쉬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녹취가 강성 보수 유튜브에서 공개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저런 술자리에서 누군가 녹취하고 있었고 또 그것이 강성 우파로 유명한 유튜브에서 폭로된다는 것이 장동혁 레짐의 황혼을 보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강성 보수 유튜브에서 장 대표 대신 이진숙이나 김태규를 대안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당내 권력 구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다만 이는 박 전 대변인의 정치적 평가로, 실제 국민의힘 지도부 교체 움직임이 공식화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 장동혁 측 “사적 대화 무단 녹취”…형사 고소·손해배상 예고

장 대표 측은 녹취 공개에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이날 입장문에서 “대표의 사적 대화 녹취가 공개되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3자가 대화 당사자의 동의 없이 녹취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통신비밀보호법 등 관련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대표실은 녹취의 취득·유포 경위를 확인한 뒤 형사 고소와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 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당권파 일각에서는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의 사적 대화가 1년 이상 지난 시점에 공개된 것을 두고 장 대표를 흔들기 위한 정치 공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녹취에 욕설이 포함됐다는 문제와 해당 대화가 적법하게 녹음·공개됐는지는 별개의 쟁점이다. 실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여부는 녹음자가 대화 당사자였는지, 제3자였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 강성 보수 유튜브서 폭로…국민의힘 계파 갈등 재점화

이번 논란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녹취를 공개한 곳이 민주당 등 외부 정치세력이 아니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이라는 점이다.

친한동훈계 인사들은 장 대표의 언행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하는 반면, 당권파는 녹취 공개의 배경과 정치적 의도를 문제 삼고 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지방선거 이후 장 대표의 당내 영향력이 약화됐다는 자신의 판단을 밝히며, 일부 보수 진영에서 차기 지도부를 염두에 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녹취 공개를 특정 계파가 조직적으로 주도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파문은 장 대표의 사적 언행에 대한 논란과 녹취의 적법성 문제, 국민의힘 내부 계파 갈등이 동시에 드러난 사건이다.

장 대표 측이 예고한 법적 대응이 실제 고소 등으로 이어질지, 녹취 공개의 경위가 밝혀질지에 따라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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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10-21 15:38:14
    시사타파뉴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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