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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른바 '김건희 로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 대해 "모든 의혹과 의문의 출발점은 대통령 부부와 대통령실"이라고 말했다.
14일 이 대표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라며 "종점 변경 이유가 용역회사 제안에 따른 것이라는 국토교통부 해명은 거짓이며 거짓말 돌려막기를 한다고 비리, 부패 혐의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경안에 문제가 있으면 원안대로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뜬금없이 (사업) 백지화를 던진 것이 당황해서 그런 것인지 하는 의문이 있다"며 "국민을, 또 국정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농단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 앞에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 국민의 의심을 지워주셔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이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 엄정한 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수년간 준비했던 정상적인 국가 정책을 하루아침에 뒤바꾸려고 꼼수에 의도적 혼란까지 야기한 것이라면 그 책임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IAEA 발표를 존중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오염수 투기를 용인했다"며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의 공범이 되기로 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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