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다음 대선 노리나? "IAEA총장 입국반대시위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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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13:06:45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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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처리 문제 정치 들어갈 가능성 0%, 과학자 말 들어야"
▲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UN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문제에 대해 "오염수 처리에 정치가 개입될 가능성은 0%로 과학자의 말을 들으라"고 비판했다.

 

1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7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방한 때 입국 반대 시위가 벌어진 데 대해  "아무리 우리 시민사회의 행동이라고 하더라도, 선진대국인 한국의 위상을 크게 추락시키는,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 전 총장은 "UN 사무총장을 배출한 한국에서 그러한 일이 있었던 것도 참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IAEA는 UN 산하기관이다.

그는 "국제기구 수장이 방한했는데, 공항에서 입국을 저지해서 곤란을 겪었다든지, IAEA가 일본으로부터 돈을 받고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둥 참으로 무책임하고 위험한 이야기"라며 "국격을 해치는 일이고, 이런 데 대해 의원님들께서 시민사회를 지도·계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또 "국내 문제를 해외로 이슈화시키는 것은 국익에 도움 되지 않는다"며 "UN 총회는 다수결로 정하게 돼 있는데, 과학 문제를 다수결로 정할 일은 아니다"라며 "과학자들이 이거다, 그러면 과학자들 말을 들어야 한다. 정치가 들어갈 가능성은 0 퍼센트"라고 강조했다.

 

과학자들 중에도 IAEA 보고서의 신뢰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많은 현실을 외면한 일방적인 태도는 "원로의 말이라고 모두 다 존중받아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 반기문, 한번 더 대통령을 꿈꾸나?

 

반 전 총장은 과거에도 상황이 달라지면 기존 입장을 바꾸거나 기회주의적인 태도로 '기름장어'라는 오명을 얻은 바 있다.

 

한 때는 충청의 희망으로, 깨끗한 이미지로 보수와 진보 모두에게 존경받았던 터라 지지층이 많았던 반 전 총장은 의외로 결정이 필요한 문제에 답을 하지 못했고, 태도 역시 여러번 논란에 휩싸였다.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길에는 개인 차량이 아닌 인천공항철도 열차를 타기로 했다며 '친서민행보'를 하려 했지만, 인천공항 측에 귀빈실과 연단 설치등을 요구했다는게 밝혀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결국 이는 '연출된 소탈함'을 극대화시켜 귀국 직후부터 대선 출마를 염부에 둔 게 아니었냐는 지적을 듣는 결과를 낳았다.  

 

19대 대선에서 귀국 전부터 강력한 후보였던 반 전 총장은 3주만에 전격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반 전 총장은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불출마를 결심한 이유로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인해서 정치교체 명분은 실종됐다”며 그의 동생·조카 등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귀국 뒤 보여온 언행에 대한 비판 여론 등을 지목했다.

 

그러나 귀국후 행보를 하면 할수록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실정치의 벽 앞에 무릎 꿇은 것이라는 분석이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 당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측근인 외교관 147명이 윤석열 지지선언을 한 이후 사실상 보수계의 원로 자리를 원한다는 루머가 많았는데 이번 입장 표명이 사실상 차기 대권의 꿈을 꾸는 본격 행보의 시작이 아니겠냐는 분석도 들려온다.   

 

과거 친박계열이 강력하게 옹립하려던 대선후보군의 일원으로, 또 박근혜 정부시절 2015년에 이루어진 강제위안부 합의를 "역사에 높이 평가한다"고 극찬했던 모습에 이어지는 친 일본, 엘리트 우월주의가 여전히 느껴지는 부분이다. 

 

한편, 반 전 총장의 측근 그룹이라 스스로를 밝힌 한 인사는 "반 전 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접었던 대선의 꿈을 다시 펼치고 있다"면서 "명확한 보수 대선 후보가 없는 상황속에 주요 문제들에 입장을 발표하며 윤석열 정부와 궤를 같이 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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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 bluemoon님 2023-07-15 22:51:37
    웃음선사하는 반기문할배
    쉰소리 작작하시길
  • 진경압바님 2023-07-14 16:02:32
    하긴 그쪽 에서 보더라도 윤ㅅㄹ도 되는데 하고 꿈틀 되겠지,. 반기문 이라 반기문... 국가의 원로 지도자로 살수 있었는데 지발로 지밥그릇 차버린...
  • 한상훈님 2023-07-14 15:13:34
    국격에도 국민의 삶에 관심도 없는 헛소리만 주구장창하는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부끄러워하고 있는 생각은 못하는가! 이젠 조용히 삶을 정리하시길 바란다.
  • Jay Park 님 2023-07-14 15:12:39
    이 영감탱이 틀닥은 확 새리 꾸버 묵으뿔라 마
  • 박재홍님 2023-07-13 22:58:32
    ❤❤
  • 대한민국이 좋다님 2023-07-13 21:57:45
    참 모자란 사람들의 전성시대.. 그대는 대한민국을 부끄럽게 만든 사람중에 한 사람
  • WINWIN님 2023-07-13 21:06:49
    할아버지 그냥 쉬세요..
  • 마무님 2023-07-13 20:31:57
    아~ 모지리 윤석열 보고 대선 출마 결심하신 거군요. 뭐 이해는 갑니다. 근데 어쩌라구요^^ 그냥 방구석에서 일베나 하세요. 부끄러운 반기문 씨~
  • 잎파리님 2023-07-13 20:17:07
    존경할만한 원로도 아닌데
    뭐 꼭 한마디씩을 하실까~
    우리는 핵오염수가 안전하다는 말따위를
    믿을만큼 어리석지 않다!!
  • 토리님 2023-07-13 20:15:38
    정신을 차리세요~대선의 꿈도 꾸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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