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6말7초 전대 어려워…한 달 이상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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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11:00:05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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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월 전당대회와 시기적으로 맞출 수도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점이 기존에 거론되던 6월 말∼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당헌 당규상 전당대회 에 최소한도 필요한 시간이 한 40일 정도 된다. 6월 말에 하려면 5월 20일부터는 착수돼야 한다"며 "그런데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어서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전당대회 룰에 대해 확정하는 문제라든지, 후보들에게 어느 정도 준비 기간을 주면서 해야 될 것 아닌가"라며 "저는 가급적 신속히 하되 무리하지 말고 신중히 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그래도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현재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을 유지하자는 의견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30% 이상 반영하도록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 "양론이 다 정치철학적 배경이 있다"며 "어디가 옳고 그르다기보다 후보군이나 우리 당의 전체 의견을 봐서, 국민 여론을 반영해서, 어느 쪽으로 가는 게 옳을지 결정하면 될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선출 후 윤석열 대통령과 "열심히 잘 일하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가 구성되면 식사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4·10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우리는 여당이니 국민들에게 우리가 잘못한 것은 사과와 용서를 구하며 우리가 잘하겠다는 다짐을 국민 앞에 보이고, 4년간 여당이 무엇을 할지 대대적으로 국민 앞에 제시했어야 하는데, 그것보다 '586 청산', '이조 심판' 쪽에 프레임이 짜져서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외연 확장을 한다고 하면서 진보 쪽 인사를 대거 영입한다든지, 진보 쪽 정책을 받아들인다든지 했는데, 우리 쪽 지지도 못 받고 진보 쪽 지지도 떠나버린 것"이라며 "우리 보수 쪽에서 충성스럽게 일했던 분들을 홀대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든가 하면 굉장히 우리 진영이 약화되기 쉽다"고 말했다.

 

한편, 황 위원장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대 시기가 8∼9월로 늦어지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가 좀 더 자연스러워질 거란 관측이 나온다'는 질문에 "당무라는 게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일할 수는 없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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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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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사랑하잼님 2024-05-08 00:18:30
    몇번째 비대위원장 이신지. 한가한 도태 당 겸 답정너 당 ^^;



    2단락 2줄 대회 에 *^^*
  • WINWIN님 2024-05-07 21:15:26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5-07 16:36:48
    기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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