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권총 무장한 채 블랙요원들, 울며 제보...'전원 복귀'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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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12:42:43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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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복귀 블랙요원, 무기 확보해 작전 펼칠 수도...
김선호 국방 차관 "전원 부대복귀 확인"과 전면 배치
계엄 실패 이후를 대비했던 팀으로 보여...
▲ 24일 법사위에서 답변하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사진=연합뉴스)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무기를 소지한 채 대기하고 있던 이른바 '블랙요원들의 미복귀' 전말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이 접촉한 블랙요원 측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미복귀 요원 중 이른바 청주팀은 "참호 하나를 부술 수 있는 정도의 C4 폭탄을 개인당 하나씩 갖고 나왔다", "권총은 각 팀별로 다르게 지급받았고 탄창은 다섯 개"라고 전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청주팀'의 임무는 '살상'이 아닌 '시설물 폭파'였다. 

작전 대상은 F35A 전투기가 배치된 청주공항이었고, 청주팀 외에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기지와 대구 군 공항을 작전 대상으로 하는 팀도 따로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미복귀 블랙요원들에게 며칠간 추가 지시가 내려오지 않고 대기가 길어져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의 '블랙요원 미복귀' 제보에 대해 김선호 국방차관은 블랙 요원들이 다 복귀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광희 의원은 "블랙요원들이 복귀명령을 받은 건 김 차관의 발표 다음날인 어제 새벽 4시쯤이었다"고 추가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04시 15분에 작전이 취소가 됐고, 무기는 약속된 장소에 반납하라고 해서 일상복귀를 하게 됐다. 잠수 탈 테니까 6개월 동안 연락 못 드린다. 제보자 말로는 (블랙요원들이) 펑펑 울더래요. 너무 고맙다고" 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확인한 '청주팀'은 계엄 당일 판교에 대기하던 이른바 '판교팀'과도 다른 존재들이라면서 "청주팀은 작전 시기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를 언급했다, 즉 계엄 실패 이후를 대비했던 팀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박선원 의원도 "확인되지 않은 블랙요원들이 얼마든지 더 있을 수 있다"며 "이들의 무기 반납은 지정된 장소에 놓고 가는 방식이고, 다른 팀이 그 무기를 확보해 작전을 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블랙요원은 우리 군의 소중한 핵심 자산"이라며 "부당한 지시에 절대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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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밤바다님 2024-12-27 00:15:42
    술뚱내란외환수괴자부부 악마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고 오래하고 싶은 욕심을 채우기위해 상상하기도 싫은 짓까지 하려고 했었는데...
    민주당 의원님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잘 대처하고 시민들이 함께 해서 그나마 이렇게라도 막았네요...
    아직도 내란은 진행중이고 술뚱내란외환수괴자부부도 체포와 처벌도 해야하고 공범자들과 동조한 부역자들도 몽조리 다 처벌할 때까지 우리 모두 함께 끝까지 간다!!!
  • WINWIN님 2024-12-26 19:44:29
    진짜 소름끼치네
  • 깜장왕눈이 님 2024-12-26 12:55:46
    기가찬다. 소름이다. 단순한 총정도가 아니고, 고강도 무력사용까지 치밀하게 준비했구나!!! 쳐 죽일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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