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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의 방류 저지 총공세를 '이재명 지키기' 꼼수로 규정하며 허위 선동을 중단하라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이 어제저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한다면서 국회에서 촛불을 들었다. 자당 보좌진과 당직자들을 총출동시켜 민의의 전당을 괴담의 전당으로 만드는 민주당의 한심한 행태는 광우병 괴담의 데자뷔"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과 선거를 위해서 가짜뉴스 허위 선동으로 어민과 민생을 파탄 내는 반국가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그동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던 태평양 도서 18개국도 방류를 수용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며 "이제 국제사회에서 중국, 러시아만 반발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왜 늘 북중러와 한 길을 가려 하는가. 이는 글로벌 규범과 질서를 존중해야 하는 수권정당의 길을 포기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2의 태평양전쟁을 운운하면서 선전선동에 나섰다. 국민 불안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저열한 정치공작"이라며 "그러나 괴담 정치, 선전 선동으로는 이재명 리스크를 덮을 수 없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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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변인 (화면=JTBC) |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의 실질적인 문제와는 관계없이, 북중러와 민주당을 묶어서 이른바 '공산주의 프레임'을 덧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공세로 환경파괴문제를 섞어 국민의 눈을 흐리려는 전략이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를 가질지는 알 수 없다.
한편, 중국은 이번 오염수 방류에 관해 처음부터 반대 입장이었으며 이와 관련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실 수 있거나 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바다에 버리지 말고 마시든 수영 물로 이용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오염수 배출 결정한 일본, 실사판 '고질라' 공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배출을 결정하면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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