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金, 이배용에게 인사청탁 문건·금거북 직접 전달받아”
특검 “국교위원장 임명 개입 정황”...명품 수수액 약 4억 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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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 캡처) |
김건희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합장하고 만세를 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 장면은 2022년 4월 12일 윤석열 당선 직후, 이 전 위원장이 국교위원장 임명 관련 청탁 문건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진관사 회동’ 현장으로 추정된다.
주진우 기자는 11일 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 에서 해당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김건희, 이배용, 정아무개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이 함께 서서 합장한 모습이 담겼으며, 태극기 앞에서 스님과 함께 만세를 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복장과 계절이 달라 서로 다른 날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겨레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 회동을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청탁’의 핵심 정황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2022년 4월 12일 진관사에서 이 전 위원장이 김건희에게 자신이 정리한 ‘국교위원장 자격·역할 관련 문건’을 직접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에게 이 전 위원장을 소개한 정 이사장도 동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정 이사장의 수첩, 이 전 위원장의 일정표, 운전기사 통화 녹음 등을 통해 두 사람이 2022년 9월 국교위원장 임명 전까지 총 여섯 차례 만났다고 특정했다. 장소는 진관사 외에도 김건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등이다.
이 전 위원장은 6일 첫 특검 조사에서 금거북이를 김건희에게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당선 축하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특검은 금품 전달과 인사 문건 교부가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며 김건희의 인사 개입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 특검은 오는 24일 김건희를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가 2022년 이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명품은 최소 10점, 총액 약 4억 원에 달한다. 이 목록에는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금거북이, 샤넬 가방,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이우환 화백의 그림, 로저 비비에 클러치백 등이 포함돼 있다. 특검은 김건희에게 청탁금지법 위반과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으며, 윤석열과의 공모 정황이 드러날 경우 뇌물죄 적용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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